치과의사·치의학 주요 기사

마크로젠, 사과나무치과병원·닥스메디오랄바이옴 MOU 체결
마크로젠, 사과나무치과병원·닥스메디오랄바이옴 MOU 체결
[아이팜뉴스]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마크로젠(대표 김창훈)이 사과나무치과병원, 닥스메디오랄바이옴과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상호 발전을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마크로젠 대표이사 김창훈, 사과나무의료재단 대표이사 김혜성, ㈜닥스메디오랄바이옴 대표이사 노미화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연간 24만 건의 샘플을 분석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랩을 갖춘 국내 1위 유전자 분석 기업 마크로젠의 노하우와 경기도 최대 규모의 치과병원으로 20여 명의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는 사과나무치과병원,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닥스메디오랄바이옴이 협력해 전국민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기여하게 된다. 앞으로 3사는 각 사업체 간의 역량을 결합하여 구강건강 관련 연구 및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구강 미생물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크로젠은 사과나무치과병원과 ㈜닥스메디오랄바이옴에 구강 미생물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닥스메디오랄바이옴은 연간 다수의 구강 미생물 검사를 실시한다.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은 구강의 질환뿐만 아니라 치매를 포함한 전신 건강과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 또한 지속적으로 축적되어 바이오산업의 주요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지난달 초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 ‘젠톡(GenTok)’을 통해 장내 미생물 분석 검사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더바이옴’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를 시작으로 구강 미생물을 비롯해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더바이옴은 변비, 복부팽만감 등 장 건강 지표뿐 아니라 △행복 △비만 △수면 △노화 △피로 △면역 등 웰니스 지표를 포함한 11가지 항목과 △영양소 14종 대사 점수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프로바이오틱스 19종 검출 여부의 종합적인 분석을 제공한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쉽고 편리한 전국민 구강 미생물 분석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기적인 검사 기반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구강 건강관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마크로젠은 사과나무치과병원 및 ㈜닥스메디오랄바이옴과의 협력을 통해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의 연구와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다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치과병원협회 제12대 회장에 정영수 병원장 선임
치과병원협회 제12대 회장에 정영수 병원장 선임
△정영수 병원장 [아이팜뉴스]대한치과병원협회 제12대 회장에 정영수 연세대 치과대학 병원장이 선출됐다. 대한치과병원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제25차 정기총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정총은 2부에 걸쳐 박정원 총무이사(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치병협 소속 회원기관 대표 및 유관단체 관계자, 정부 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치병협 제11대 집행부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집행부의 선임이 이뤄졌다. 정회원의 추천으로 정영수 병원장이 후보에 올랐고 만장일치로 제12대 치병협 회장으로 선임됐다. 감사로는 이상필 필치과병원장, 김병린 삼육치과병원장이 선출됐다. 제12대 대한치과병원협회장의 임기는 2024년 2월 23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향후 2년간이다. 제12대 대한치과병원협회장으로 선출된 정영수 병원장은 1995년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치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 부실장과 연세대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임상과장을 지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임 정영수 회장은 “이렇게 막중한 자리를 맡겨주신 여러 정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대한치과병원협회가 효율적으로 회무가 잘 이루어지는 단체가 되도록 전임 집행부 회장님이 하신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위한 보건의료수요자 의견수렴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위한 보건의료수요자 의견수렴
[아이팜뉴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1월 6일(월)ㆍ7일(화) 양일 서울시티타워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보건의료수요자 대표단체들과 보건의료 현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1월 1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되었던 ‘필수의료 혁신전략’과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에 대해 국민과 수요자 측면에서의 의견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단체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6일 오후 5시에 소비자단체인 한국소비자연맹 및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7일 오전에는 환자단체인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및 한국희귀ㆍ난치성질환연합회와의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 [* 주요 참석자 (소비자연맹)강정화 회장, 정지연 사무총장, (소비자단체협의회)원영희 이사, 이정수 사무총장, (환자단체연합회)안기종 대표, 이은영 이사, (희귀ㆍ난치성질환연합회)정진향 사무총장, 김진아 사무국장] 이번 간담회를 주재하는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종합적 정책패키지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하며,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지역ㆍ필수의료 혁신방안이 국민과 환자의 시각에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계의 기탄없는 의견을 듣고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의료현장 당사자인 의료계뿐만 아니라,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각계의 의견도 수렴해나갈 예정이다.
진흥원, 해외사업 추진 의료기관 대상 ESG 현황 조사 실시
진흥원, 해외사업 추진 의료기관 대상 ESG 현황 조사 실시
[아이팜뉴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 국제의료시장분석팀은 국제의료사업(외국인환자유치·의료해외진출) 수행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ESG 경영현황 및 인식도 조사’를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14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세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및 투명한 경영 실천을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질병치료에 중요한 축을 맡고 있는 의료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자 의료기관에서도 ESG 경영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작년도 조사 결과에서 국제의료사업을 수행하면서 해외 국가 또는 협력기관의 ESG 관련 요구를 받거나 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 경우는 응답자의 53.8%에 이르러, 국제사회가 우리나라 의료기관에 대한 ESG 요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국제의료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ESG 경영 현황을 파악하고 종사자들의 인식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항목으로는 의료기관의 'ESG 경영 현황'과 '종사자들의 ESG 인식도'로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며, 총 21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흥원 홍승욱 국제의료전략단장은 “의료기관의 ESG경영은 국제의료사업을 수행하는데 있어 글로벌 경쟁력의 한 요소로도 볼 수 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글로벌 보건의료 분야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ESG 경영 현황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향후 ESG 경영 추진의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 또는 국제의료정보포털(www.medicalkorea.or.kr/ghip)에 접속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설문 결과는 올해 10월 발간 예정인 ‘2023년 국내·외 의료기관의 ESG 동향 및 시사점’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치과의사·치의학 인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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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신경보철기 개발 연구, 2년 연속 학술지 커버논문 선정
차세대 신경보철기 개발 연구, 2년 연속 학술지 커버논문 선정
2년 연속(2021년, 2022년) 어드번스드 머테리얼스 커버논문 선정 송강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선임연구원 [아이팜뉴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 이하 케이메디허브)의 연구원이 차세대 신경보철기를 개발해 2년(2021년, 2022년) 연속 국제 저명 학술지 커버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케이메디허브 송강일 선임연구원은 성균관대학교 방창현·손동희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생체 내 습도가 높은 습윤 환경에서도 신경신호를 안정적으로 수집·자극 가능한 삽입형 전자패치를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에서는 상위 1%로 인용되는 최상위 국제 학술지 ‘어드번스드 머테리얼스’(Advanced materials, IF:30.849, JCR:1%) 커버논문으로 선정됐다. 케이메디허브는 신경치료와 재활을 위한 핵심장치인 신경보철기 연구를 진행해 생체 내 움직임에서도 안정적 사용이 가능하고, 생체 수분환경에서도 점착력을 높여 지속적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신경보철기를 개발했다. 신경보철기는 인공팔이나 인공다리를 만들거나 신경병증의 치료를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장치이다. 개발된 신경보철기들은 구부러지거나 늘어나거나 물속에서 점착이 되는 특징을 가진 형태로, 현재 접히는 핸드폰에 사용되는 기술보다 진보된 기술이 적용된 사례다. 관련 기술은 현재 해외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연구 분야로, 국내 연구진이 이룩한 쾌거로 해외와 대등한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케이메디허브는 설명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차세대 신경보철기기는 신경계 질환자의 치료 및 재활을 위한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신경계 질환 환자를 위한 지능형 의료기기 및 전자약 개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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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치협 회장, 국회 앞 간호법 반대 1인 시위 펼쳐
박태근 치협 회장, 국회 앞 간호법 반대 1인 시위 펼쳐
간호법 철회를 촉구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의 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7일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이 국회 앞 1인 시위를 펼쳤다. [아이팜뉴스] 간호법 철회를 촉구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의 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7일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이 국회 앞 1인 시위를 펼쳤다. 박태근 치협 회장은 “한 특정직역이 자신만의 역할과 권리를 정하는 법을 제정하면 모법인 의료법 하 보건의료체계가 무용지물이 된다”면서 “의료법이 무용지물이 되면 개별직역들의 이익이 충돌할 때 진료영역이 무너지게 되고, 치과의사라고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간호법에 강경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법이란 한번 제정되면 시행령이나 개정입법 등을 통해 얼마든지 독소조항으로 지적된 내용들을 다시 채울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보건의료는 여러 직역들로 구성된 원팀으로 수행되는데, 간호사 직역만으로도 돌아갈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게 간호법안”이라고 비판했다. 박 회장은 또 “간호법은 전체 보건의료직역 간에 갈등을 양산하고, 타 직역에 상실감과 좌절감을 불러일으켜 종국에는 국민보건 향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격려와 응원차 1인 시위 현장을 방문한 이필수 의협 회장은 “간호법은 다른 보건의료직역들의 희생과 헌신을 무시하는 잘못된 법안이다”라며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국민건강에 역행하고 보건의료질서를 무너뜨리는 잘못된 간호법을 철회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뭉친 만큼 앞으로도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 철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의료연대의 릴레이 1인 시위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간호법을 저지하기 위한 소속 단체들의 강경한 의지와 함께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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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치대, 더 견고한 ‘치아 복구 재료’ 개발
연세대 치대, 더 견고한 ‘치아 복구 재료’ 개발
연구팀 [아이팜뉴스] 항균성이 강화된 치아 수복재료가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만갈 웃커시(Mangal Utkarsh) 박사,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권재성 교수 연구팀은 기존 치과용 시멘트의 한계점을 보완해 세균 저항성을 높인 치아 수복재료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생체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 사이언스(Biomaterials Science, IF 7.59) 최신호에 게재됐다. 충치로 인해 치아가 손상돼 홈이 파이면 치과용 시멘트를 채워 넣어 복구한다. 이때 레진 강화형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RMGIC‧resin reinforced glass ionomer cement)가 가장 널리 쓰이며, 금니와 같은 보철물을 부착할 때도 사용된다. RMGIC는 충치 예방에 좋은 이온을 방출하는 글래스 아이오노머(glass ionomer)와 강도가 높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레진(resin)의 장점을 결합한 시멘트다. 하지만 실제로는 스트론튬과 불소 등 충치를 억제하는 이온 방출량이 현격히 줄었다. 재료 표면에 세균이 번식하면서 충치가 생기는 이차 우식증도 쉽게 발생했다. 연구팀은 RMGIC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가 양극성 네트워크 개질제(α-mZM‧α-multivalent zwitterionic network modifier)를 RMGIC에 혼합해 새로운 재료를 만들었다. 그 결과, 기존 RMGIC에 비해 스트론튬과 불소 이온 방출량이 각 20%, 10% 증가하는 등 항균성이 높아져 충치 발생을 억지하는데 더욱 효과적이었다. 손상된 치아 조직이 어느 정도 재생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DSPP(Dentine Sialophosphoprotein)와 DMP-1(Dentine matrix protein-1) 지표도 각 32.5%, 245% 증가하며 치아 회복이 더욱 빨라졌다. 석회화 결절 또한 기존 대비 약 50% 증가하며 칼슘 등 치아 구성성분이 재생해 충치 진행이 늦춰지는 치아 재광화도 진행됐다. 이에 더해 침에서 나와 재료 표면에 남는 세균도 28% 감소시켰다. 특히 혐기성 세균 베이요넬라의 성장도 억제하며 항균성을 크게 높였다. 최성환 교수는 “α-mZM를 결합한 RMGIC가 세균 감염을 억제해 충치로 손상된 치아를 더 효과적으로 재생시키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향후 이 재료를 사용해 실제 환자들의 깨진 치아를 더 견고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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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치대, 틀니 만드는 新 혼합 소재 개발
연세대 치대, 틀니 만드는 新 혼합 소재 개발
연세대 치대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권재성,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 [아이팜뉴스] 제작 소재를 새롭게 조합해 내구성이 높고 기존보다 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틀니가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권재성,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와 미국 미시간대학교 케니치 구로다(Kenichi Kuroda) 교수 연구팀은 기존 틀니 등 구강장치 소재인 PMMA에 PMEA 소재를 조합해 노화 속도는 줄고 항균성은 높아진 틀니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의약생체재료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즈 사이언스(Biomaterials Science, IF 7.590) 최신호에 게재됐다. 그동안 틀니나 교정기 등 구강 장치는 PMMA(Poly methyl methacrylate) 소재로 만들었다. PMMA 소재 자체는 강도가 우수하고 사람의 몸에 무해해 생체적합성이 높다. 하지만 소재가 더러워지지 않는 방오성이 낮아 구강 장치 표면에 박테리아·곰팡이 등이 세균막을 형성해 구강 염증을 일으킨다. 세균막을 물리적으로 긁어 제거하면서 틀니가 마모돼 사용 가능 기간이 줄어들기도 한다. 연구팀은 PMMA 소재의 장점은 유지하되 균에 취약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어 음식물 등에도 쉽게 오염되지 않는 PMEA(Poly 2-methoxyethyl acrylate) 소재를 PMMA와 혼합했다. 우선 분자 밀도가 높아 다른 소재와 잘 섞이지 않는 PMEA의 분자 밀도를 조절해 PMMA 표면에 고르게 분산시켜 혼합 소재를 개발했고, 이를 이용해 틀니를 제작했다. 혼합 소재로 제작한 틀니는 내구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러지거나 손상되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정도를 측정하는 굽힘 강도, 탄성계수, 비커스 경도는 80MPa(메가파스칼), 2000Mpa, 12kg/mm2 로 기존에 강도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PMEA 소재로만 만든 틀니의 내구성 수치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또한 틀니에서 세균 번식이 줄어 방오성도 높았다. PMMA 소재로만 제작한 틀니에 비해 구강 염증을 일으키는 단백질 흡착 정도가 50% 줄었고, 세균막 형성 수치가 기존 수치 대비 20% 수준까지 감소했다. 권재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틀니, 교정기 등을 제작할 때 사용하던 소재인 PMMA에 PMEA를 혼합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항균성이 높아진 새로운 소재를 만들었다”며 “혼합 소재를 통해 틀니와 교정기 등을 더욱 오래,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어 구강 염증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범부처 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