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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제약주권 없이 제약강국 없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제약주권 없이 제약강국 없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30일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체계 붕괴와 필수 의약품 부족사태 등 대혼란을 목도하며 보건안보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면서 “제약주권 없이 제약강국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이팜뉴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30일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체계 붕괴와 필수 의약품 부족사태 등 대혼란을 목도하며 보건안보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면서 “제약주권 없이 제약강국은 없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이날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2023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한 국가가 백신과 필수의약품 등을 자력으로 개발·생산·공급하는 역량을 갖추지 못할 때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제대로 지킬 수 없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회장은 이어 “다국적 제약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현실을 극복하고, 우리 기업이 만든 혁신 신약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에서 K-브랜드의 위상을 확보하는 것 또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에 부여된 책무이다”며 “제약주권 확립은 우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필코 달성해야 할 제약강국 도약의 초석이기도 하다. 원료의약품과 백신 등의 낮은 자급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블록버스터와 글로벌 빅파마의 탄생 등 제약강국이 되겠노라 말하는 것은 모래위의 성을 짓겠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회장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제약주권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세계적 제약바이오그룹들과 당당하게 경쟁해 국부를 창출하는 출발점이라고 확신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보건안보가 최우선시되는 현실에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압도적 경쟁력이다”며 “2023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267개 회원사들은 제약주권 확립, 제약강국 도약의 지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30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2023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반환점 돈 의협 제41대 ‘이필수호’…4대 미션 지속 실천 천명
반환점 돈 의협 제41대 ‘이필수호’…4대 미션 지속 실천 천명
이필수 회장은 11일 3년 임기의 절반이자 반환점을 도는 시기를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해 그간 집행부가 주력 추진해온 회무 성과들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팜뉴스] 이필수 회장을 중심으로 한 대한의사협회 제41대 집행부가 지난 2021년 5월 출범한 이후 1년 6개월째로 접어들며 3년 임기의 반환점을 돌았다. 이필수 회장은 11일 3년 임기의 절반이자 반환점을 도는 시기를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해 그간 집행부가 주력 추진해온 회무 성과들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장은 먼저 41대 집행부의 4대 미션인 ▲회원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의사협회 ▲정치적 역량강화를 통해 보건의료정책을 주도하는 대한의사협회 ▲의협 및 의사의 사회적 위상 강화를 통해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대한의사협회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대한의사협회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회원 권익보호 최우선 이 회장은 4대 미션에서 가장 첫 번째로 회원 권익보호를 꼽았다. “회원권익 보호는 저희 집행부의 모토와도 같기에 회원권익위원회를 구성해 집중 처리토록 했다”며 “집행부 출범 직후인 2021년 7월 회원권익센터를 개소해 매월 2000건에서 2500건의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올해 10월까지 총 3만건의 민원을 해결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고, 이 처리 결과들을 총망라해 올해 7월 백서를 발간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권익위 민원 접수를 활성화해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며, 백서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회원들의 진료현장에서 유용히 쓰이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특히 “간호법 저지 투쟁 또한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국민건강 수호, 보건의료질서 확립 차원에서 유관 단체들과 연합해 대응하고 있다”면서 “올해 8월 보건복지의료연대를 출범시켜 현재 400만 회원 13개 단체가 공동 저지에 나서고 있다. 매일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이어가고 단체별 집회를 열며 간호법안 철회를 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실손보험청구간소화법도 끊임없이 의료계를 위협하는 사안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보험계약 당사자가 아닌 요양기관에 법적 의무를 부과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불합리하고, 무엇보다도 개인정보문제 등 심각한 국민 피해가 우려되는 개악적 법안”이라며 “이에 의료계를 대표하는 보건의약 5개 단체들 즉,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가 공동 대응으로 법안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필수 회장은 11일 3년 임기의 절반이자 반환점을 도는 시기를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해 그간 집행부가 주력 추진해온 회무 성과들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정치적 역량강화 통한 보건의료정책 주도 이 회장은 이어 “회장 취임 직후 대외협력분야 담당이사들을 여야 각당 활동 경험이 있는 분들로 임명해 정치권과 균형 있는 소통과 협상을 계속해왔다. 중립적 입장에서 정치권과 꾸준한 접촉을 통해 국무총리, 국회의장, 여야 국회의원, 여당 대표, 보건복지위원장 등 주요 요직들과 면담을 갖고 의료현안을 설명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올해 초 각당의 대선후보들이 의협을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잇따라 갖기도 했으며, 7월 21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후 현재까지 70여명의 국회의원들과 면담하면서 의료계 입장을 설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보공단, 심평원, 질병청, 식약처를 비롯한 보건의료 유관기관들과도 활발히 소통하는 등 광폭 행보를 펼쳐왔다”며 “이러한 일련의 노력으로 형성된 신뢰의 토대 위에서 저희 집행부는 보건의료분야 정책들을 보다 적극적, 주도적으로 제안해 나갈 수 있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필수의료지원대책, 코로나19 의료기관 및 의료인 지원,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시급한 사안들에 대한 해결책을 의료계와 함께 모색하길 강력히 건의했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현재 법사위에 계류돼 있는 간호법, 의료인면허법, 특사경법 계류, 문신사법, 실손법, 공공의대, 비대면진료 관련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과 정부와 충분히 소통하되 필요할 경우 강력한 행동을 시사하는 등 의료계 입장 전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정부 쪽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보건복지부 차관, 질병청장, 식약처장 등과도 협의를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19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간담회는 의료현안들의 논의를 보다 발전시키고 구체화하는 의미있는 계기로 작용했다”고도 했다. 이 회장은 “이러한 의협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가 성과로 나타나기도 했다”며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반의사불벌죄 단서조항 삭제와 의료기관 보안인력 기능 강화, 응급실 폭행시 신고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과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개정안도 의료인에 대한 보복적 폭력을 엄단하는 내용이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특별세액감면을 적용하는 조세특례제한법 발의했다”고 제시했다. 이 회장은 “조만간 여야에서 의료분쟁특례법 발의라는 좋은 소식도 들려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필수의료협의체 논의 또한 조만간 정부의 대책 발표를 통해 결과가 도출될 것을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이필수 회장은 11일 3년 임기의 절반이자 반환점을 도는 시기를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해 그간 집행부가 주력 추진해온 회무 성과들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의협 및 의사의 사회적 위상 강화 통해 국민 신뢰·존경 받을 것 이 회장은 “의협은 의사 직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사회적 위상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 소외계층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따뜻한 마음 한끼 나눔’ 봉사활동, 의료사랑나눔활동, 사랑의열매와의 MOU를 통한 봉사활동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면서 보건의료전문가단체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이태원 사고 관련해서도 이 회장은 “발빠르게 움직여 사고 수습을 위한 긴급의료지원단을 구성해 서울광장 분향소 내 진료소에서 유족과 조문객들의 건강상태를 돌보고 응급상황에 대비했다”며 “방송과 SNS 등의 과도한 취재와 보도로 국민들의 정신적 트라우마가 심화되는 것을 경계해 의료전문가로서 견해를 담은 권고를 발표하기도 했다”고 했다. ◆미래의료 선도 이 회장은 “그러나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물결 앞에서 무조건적인 반대만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춘 전문가로서의 대안 제시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올해 7월 대한의사협회 정보의학전문위원회가 발족됐다”며 “위원회에서 중지를 모아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인 비대면 진료를 비롯해 의학정보원 설립, EMR 인증, 의협 주도의 의료플랫폼 구축, 공적 전자처방전, 의사과학자양성 등 상호 연관된 사안에 대해 보다 통합적이고 효율적,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의협 제2의 이촌동 시대가 곧 열리는 것과 관련해 이 회장은 “14만 회원들의 숙원인 신축회관이 이달 중 준공 승인을 받고 완공될 예정이며, 사무처 입주를 시작하게 된다”며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현대적 건축물로 건립된 새 회관은 의사회원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협회의 위상을 한층 제고하며, 국민건강을 수호하는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지난 1년 반여 전반부 기간 동안의 주요 추진사항들과 성과를 중간 점검해 봤다. 이제 후반부에 접어들면서는 보다 발전되고 무르익은 결과물들이 나오도록 해야 할 때이다”며 “사안마다 최선을 다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집행부 출범 당시의 초심을 되새기며 남은 임기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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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의협 제41대 ‘이필수호’…4대 미션 지속 실천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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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회장은 11일 3년 임기의 절반이자 반환점을 도는 시기를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해 그간 집행부가 주력 추진해온 회무 성과들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팜뉴스] 이필수 회장을 중심으로 한 대한의사협회 제41대 집행부가 지난 2021년 5월 출범한 이후 1년 6개월째로 접어들며 3년 임기의 반환점을 돌았다. 이필수 회장은 11일 3년 임기의 절반이자 반환점을 도는 시기를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해 그간 집행부가 주력 추진해온 회무 성과들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장은 먼저 41대 집행부의 4대 미션인 ▲회원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의사협회 ▲정치적 역량강화를 통해 보건의료정책을 주도하는 대한의사협회 ▲의협 및 의사의 사회적 위상 강화를 통해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대한의사협회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대한의사협회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회원 권익보호 최우선 이 회장은 4대 미션에서 가장 첫 번째로 회원 권익보호를 꼽았다. “회원권익 보호는 저희 집행부의 모토와도 같기에 회원권익위원회를 구성해 집중 처리토록 했다”며 “집행부 출범 직후인 2021년 7월 회원권익센터를 개소해 매월 2000건에서 2500건의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올해 10월까지 총 3만건의 민원을 해결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고, 이 처리 결과들을 총망라해 올해 7월 백서를 발간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권익위 민원 접수를 활성화해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며, 백서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회원들의 진료현장에서 유용히 쓰이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특히 “간호법 저지 투쟁 또한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국민건강 수호, 보건의료질서 확립 차원에서 유관 단체들과 연합해 대응하고 있다”면서 “올해 8월 보건복지의료연대를 출범시켜 현재 400만 회원 13개 단체가 공동 저지에 나서고 있다. 매일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이어가고 단체별 집회를 열며 간호법안 철회를 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실손보험청구간소화법도 끊임없이 의료계를 위협하는 사안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보험계약 당사자가 아닌 요양기관에 법적 의무를 부과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불합리하고, 무엇보다도 개인정보문제 등 심각한 국민 피해가 우려되는 개악적 법안”이라며 “이에 의료계를 대표하는 보건의약 5개 단체들 즉,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가 공동 대응으로 법안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필수 회장은 11일 3년 임기의 절반이자 반환점을 도는 시기를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해 그간 집행부가 주력 추진해온 회무 성과들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정치적 역량강화 통한 보건의료정책 주도 이 회장은 이어 “회장 취임 직후 대외협력분야 담당이사들을 여야 각당 활동 경험이 있는 분들로 임명해 정치권과 균형 있는 소통과 협상을 계속해왔다. 중립적 입장에서 정치권과 꾸준한 접촉을 통해 국무총리, 국회의장, 여야 국회의원, 여당 대표, 보건복지위원장 등 주요 요직들과 면담을 갖고 의료현안을 설명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올해 초 각당의 대선후보들이 의협을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잇따라 갖기도 했으며, 7월 21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후 현재까지 70여명의 국회의원들과 면담하면서 의료계 입장을 설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보공단, 심평원, 질병청, 식약처를 비롯한 보건의료 유관기관들과도 활발히 소통하는 등 광폭 행보를 펼쳐왔다”며 “이러한 일련의 노력으로 형성된 신뢰의 토대 위에서 저희 집행부는 보건의료분야 정책들을 보다 적극적, 주도적으로 제안해 나갈 수 있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필수의료지원대책, 코로나19 의료기관 및 의료인 지원,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시급한 사안들에 대한 해결책을 의료계와 함께 모색하길 강력히 건의했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현재 법사위에 계류돼 있는 간호법, 의료인면허법, 특사경법 계류, 문신사법, 실손법, 공공의대, 비대면진료 관련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과 정부와 충분히 소통하되 필요할 경우 강력한 행동을 시사하는 등 의료계 입장 전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정부 쪽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보건복지부 차관, 질병청장, 식약처장 등과도 협의를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19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간담회는 의료현안들의 논의를 보다 발전시키고 구체화하는 의미있는 계기로 작용했다”고도 했다. 이 회장은 “이러한 의협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가 성과로 나타나기도 했다”며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반의사불벌죄 단서조항 삭제와 의료기관 보안인력 기능 강화, 응급실 폭행시 신고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과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개정안도 의료인에 대한 보복적 폭력을 엄단하는 내용이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특별세액감면을 적용하는 조세특례제한법 발의했다”고 제시했다. 이 회장은 “조만간 여야에서 의료분쟁특례법 발의라는 좋은 소식도 들려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필수의료협의체 논의 또한 조만간 정부의 대책 발표를 통해 결과가 도출될 것을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이필수 회장은 11일 3년 임기의 절반이자 반환점을 도는 시기를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해 그간 집행부가 주력 추진해온 회무 성과들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의협 및 의사의 사회적 위상 강화 통해 국민 신뢰·존경 받을 것 이 회장은 “의협은 의사 직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사회적 위상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 소외계층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따뜻한 마음 한끼 나눔’ 봉사활동, 의료사랑나눔활동, 사랑의열매와의 MOU를 통한 봉사활동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면서 보건의료전문가단체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이태원 사고 관련해서도 이 회장은 “발빠르게 움직여 사고 수습을 위한 긴급의료지원단을 구성해 서울광장 분향소 내 진료소에서 유족과 조문객들의 건강상태를 돌보고 응급상황에 대비했다”며 “방송과 SNS 등의 과도한 취재와 보도로 국민들의 정신적 트라우마가 심화되는 것을 경계해 의료전문가로서 견해를 담은 권고를 발표하기도 했다”고 했다. ◆미래의료 선도 이 회장은 “그러나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물결 앞에서 무조건적인 반대만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춘 전문가로서의 대안 제시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올해 7월 대한의사협회 정보의학전문위원회가 발족됐다”며 “위원회에서 중지를 모아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인 비대면 진료를 비롯해 의학정보원 설립, EMR 인증, 의협 주도의 의료플랫폼 구축, 공적 전자처방전, 의사과학자양성 등 상호 연관된 사안에 대해 보다 통합적이고 효율적,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의협 제2의 이촌동 시대가 곧 열리는 것과 관련해 이 회장은 “14만 회원들의 숙원인 신축회관이 이달 중 준공 승인을 받고 완공될 예정이며, 사무처 입주를 시작하게 된다”며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현대적 건축물로 건립된 새 회관은 의사회원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협회의 위상을 한층 제고하며, 국민건강을 수호하는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지난 1년 반여 전반부 기간 동안의 주요 추진사항들과 성과를 중간 점검해 봤다. 이제 후반부에 접어들면서는 보다 발전되고 무르익은 결과물들이 나오도록 해야 할 때이다”며 “사안마다 최선을 다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집행부 출범 당시의 초심을 되새기며 남은 임기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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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전 국민 코로나 백신 무료로 접종”
문 대통령 “전 국민 코로나 백신 무료로 접종”
[아이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과 관련해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국민이 만든 희망: 회복, 포용, 도약’이라는 제목의 2021년 신년사에서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이다.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이다”며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다.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이다. 백신 자주권을 확보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20년 신종 감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고,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우리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꺾이지 않았다.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오히려 빛났다”며 “의료진들은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봤고, 국민들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됐다. 우리 국민들은 이웃의 안전이 곧 나의 안전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실을, 놀라운 실천으로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진단키트와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법과 마스크 같은 방역 물품들은 세계 각국에 보급돼 인류를 코로나로부터 지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K-방역’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다. OECD 국가 중에서도 손꼽히는 방역 모범국가가 된 것은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낸,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소중한 성과이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로 인해 세계 경제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비대면 경제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지고 있다.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 정부가 역점을 두어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모두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회복’과 ‘도약’이다.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다”며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는 선도국가 도약의 길을 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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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행복한 아이들’ 펴낸 이정안 대구복현초등학교 교장
‘맨발로 행복한 아이들’ 펴낸 이정안 대구복현초등학교 교장
이정안 대구복현초 교장이 교정 앞에서 맨발로 현장 시리즈 2 ‘맨발로 행복한 아이들’ 책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이팜뉴스] ‘맨발걷기’를 초등 교육 현장에 도입해 지난 5년간 매년 1000여명의 학생들과 ‘맨발교육’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이정안(사진) 대구복현초등학교 교장이 맨발로 현장 시리즈 2 ‘맨발로 행복한 아이들’(만인사 刊)을 펴냈다. 이 글을 쓴 저자는 2015년 3월 대구대청초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맨발걷기를 초등 교육 현장에 도입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2016년 11월 대구시내 50여명의 교장 모임에서 대학 동기(대구교육대학교)인 전경희 대구남덕초 교장의 권유로 맨발걷기를 소개받고, 2017년 3월 맨발걷기를 학교 중점 특색으로 본격 시작해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기쁨이 배가 됐다고 한다. 특히 ‘빨·주·노·초·파·남’ 무지개 색 티셔츠를 입고 함께 한 맨발걷기는 행복호르몬과 건강 에너지로 운동장을 가득 채웠고, 신기하게도 맨발걷기를 할 때마다 첫날의 설렘이 샘솟는다는 사실에 놀라곤 했다는 것이다. 그는 2019년 3월 대구복현초로 오면서도 아이들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맨발걷기를 지속적으로 펼쳐 왔으며, ‘두뇌 기반 배움 놀이’, 북구청 예산 등의 지원을 받아 담임선생님들이 자율적으로 맨발놀이를 학교 교육과정에 재구성해 실천하는데 앞장서왔다. 대구대청초 아이들이 늑목에 매달려 맨발놀이수업을 하고 있다. 이정안 교장은 “맨발걷기를 학교 현장에 도입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한 일은 수십 년 동안 학교 운동장을 점령하고 있는 우레탄을 걷어내는 일이었다”며 “대구시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중금속이 나오는 우레탄을 흙으로 바꾸었다. 전국에서 가장 품질이 좋다는 경북 고령 모래를 깔아서 걷기 좋은 운동장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 교장은 특히 “5년 동안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운동장 맨발놀이수업 학교생활은 행복호르몬(세로토닌)이 퐁퐁 솟아나는 마법의 시간이었다”면서 “함께한 1000여명의 아이들이 행복해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 맨발학교 교장인 권택환 교수(대구교육대학교 특수학과)는 “맨발로 흙을 걷게 하라. 뇌가 살아난다. 아이의 창의력이 살아난다. 흙을 만나면 자신을 사랑하고 지구를 사랑하게 된다. 학교 운동장 만큼은 아이들에게 흙을 돌려주자”라고 맨발걷기를 예찬했다. 권 교수는 이어 “이정안 교장은 대구대청초에서 맨발걷기를 도입해 학교 현장에 터전을 쌓고 뿌리를 내리게 했다. 대청초에서 4년 임기를 마치고 복현초로 부임하면서도 이전 대청초에서 실천한 노하우와 경험을 그대로 복현초에 적용했다”면서 “그것은 무엇보다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끈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맨발로 행복한 아이들’ 책 표지 ‘맨발로 행복한 아이들’은 모두 4부로 구성됐다. 1부 ‘대청초에서 맨발걷기 시작하다’는 대청초에서 맨발걷기를 학교 교육 속으로 집어넣고 시행착오를 거쳐 정착되기까지의 과정이라면 2부 ‘맨발걷기 복현초 교육의 중심에 두다’는 새로 옮겨온 복현초에서 맨발걷기 교육이 뿌리내리게 하는 일이었다. 3부 ‘코로나19 비대면 속에 맨발이 답이다’는 2020년 새해 벽두부터 코로나19의 역습으로 마스크를 끼고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전 세계가 마비됐다. 학교 교육 현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비대면 사회 속에서 역병을 극복하는 힘으로써 맨발의 중요성을 다루었다. 4부 ‘맨발을 꿈꾸는 복현 시선들’은 복현초 학생들의 글과 그림, 학부모의 엽서 그림, 선생님들의 맨발 체험담을 실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2020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비대면 사회 속에서도 복현초의 넓은 운동장에서 웃고, 걷고, 달리고, 이야기하는 행복한 아이들로 가득 차 있다. 아이들과 함께 맨발걷기를 해 더욱 행복했다”면서 “운동장을 다시 한 번 아이들 웃음으로 가득 채운 ‘명품 맨발초등학교’로 자리잡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맨발로 행복한 아이들’이 우리나라 맨발교육의 길라잡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복현초 이정안(왼쪽 첫 번째) 교장과 대구광역시교육청 강은희(왼쪽 두 번째) 교육감이 복현초 2학년 학생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미래교육과 김정희 장학사는 “이 책을 읽어 보고 깜짝 놀랐다. 가슴이 뭉클하고 코끝이 시큰해졌다”면서 “너무도 예쁘고 아름다운 이 책을 전자책으로 출판해서 전자도서관에 비치하고 싶다”고 전했다. 저자는 경북 문경 출생으로 대구교육대학교와 영남대학교 대학원 특수교육과를 졸업하고, 대구대성초에서 초임을 시작으로 대구대청초 교장을 거쳐 현재 대구복현초 교장으로 재직 중이며, 38년간 교직에 몸담고 있다. 임기가 2년 정도 남았지만 그가 교육 현장에서 부딪치면서 펼쳐온 맨발교육을 통해 초등 교육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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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제약주권 없이 제약강국 없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제약주권 없이 제약강국 없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30일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체계 붕괴와 필수 의약품 부족사태 등 대혼란을 목도하며 보건안보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면서 “제약주권 없이 제약강국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이팜뉴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30일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체계 붕괴와 필수 의약품 부족사태 등 대혼란을 목도하며 보건안보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면서 “제약주권 없이 제약강국은 없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이날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2023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한 국가가 백신과 필수의약품 등을 자력으로 개발·생산·공급하는 역량을 갖추지 못할 때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제대로 지킬 수 없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회장은 이어 “다국적 제약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현실을 극복하고, 우리 기업이 만든 혁신 신약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에서 K-브랜드의 위상을 확보하는 것 또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에 부여된 책무이다”며 “제약주권 확립은 우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필코 달성해야 할 제약강국 도약의 초석이기도 하다. 원료의약품과 백신 등의 낮은 자급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블록버스터와 글로벌 빅파마의 탄생 등 제약강국이 되겠노라 말하는 것은 모래위의 성을 짓겠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회장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제약주권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세계적 제약바이오그룹들과 당당하게 경쟁해 국부를 창출하는 출발점이라고 확신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보건안보가 최우선시되는 현실에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압도적 경쟁력이다”며 “2023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267개 회원사들은 제약주권 확립, 제약강국 도약의 지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30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2023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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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지속가능 성장 위한 새판 짠다
SK바이오사이언스, 지속가능 성장 위한 새판 짠다
1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이 지속가능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아이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탑티어(Top Tier) 수준의 역량을 확보키 위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는 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국내외 애널리스트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글로벌에서 경쟁할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성장기업의 CEO로서 포부를 밝히고 구체적인 실천과제와 실행방안으로 구성한 ‘SKBS 3.0’을 발표했다. 안재용 사장은 “대내외 경영 환경 악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백신 R&D 및 생산 인프라를 재정비해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 전략을 실행한다”며 “축적된 노하우와 자본을 바탕으로 △코로나 엔데믹 후속 대응 △백신 사업 강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및 차세대 플랫폼 기술 확보 △넥스트 팬데믹 대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R&D 및 생산 인프라 질적·양적 확충 △경영 인프라 지속 강화 등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특히 “팬데믹을 계기로 급격한 성장세가 전망되는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입지를 넓혀갈 것”임을 강조했다. ■ 新성장전략 실행 통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 백신 개발 역량 확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우선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기반 기술을 활용해 엔데믹 시대를 선도할 제품과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장기간 안전성이 검증된 합성항원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된 스카이코비원은 유통 및 보관이 용이하다는 강점과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는 특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청소년 및 소아 임상을 통해 스카이코비원의 접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변이주를 포함하는 다가(多價) 백신, 독감 등과의 콤보(Combo) 백신, 광범위하게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범용 백신 등으로도 추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비강에 항바이러스 단백질을 분사해 바이러스 등의 감염을 전방위적으로 예방하는 ‘비강 스프레이(Nasal Spray)’ 등 혁신적인 형태의 의약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데믹 극복에 기여하며 국내외에서 높아진 위상을 반영, 자체 개발 백신들의 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팬데믹 극복을 위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했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내년부터 공급이 정상화된다.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된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세포배양 독감백신 최초 WHO(세계보건기구)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 획득 등의 저력을 보유한 만큼 공급 재개와 함께 빠르게 국내외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두백신인 ‘스카이바리셀라’는 영유아 국가예방접종(NIP) 시장을 목표로 영업 강화를 추진 중이며, 세계 두 번째 WHO PQ 인증을 획득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제조달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스카이바리셀라는 이미 올초 UN 산하 국제기구인 ‘PAHO(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 범미보건기구)’의 수두백신 입찰을 수주하며 중남미 국가들로 백신 공급을 시작한 바 있다. 국내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 1위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는 가격 경쟁력과 1회 접종의 편의성을 무기로 시장을 공고히 하며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시장이 도입되는 경우를 고려한 경쟁력도 확보해가고 있다. 이밖에도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개발한 장티푸스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도 향후 WHO PQ 획득 후 전 세계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연계 사업도 지속 확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8월부터 이어온 노바백스와의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연장하고 글로벌 CMO·CDMO 파트너사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영업망을 보유한 사노피 파스퇴르와 공동개발 중인 폐렴구균백신 개발에도 속도를 내 기존 백신 대비 더 높은 혈청 가수인 21가 백신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대…“넥스트 팬데믹 시 100일 내 백신 개발 목표” 안재용 사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일환으로 신규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도 거듭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을 넘어 바이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사업 전 영역에서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CGT 플랫폼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CDMO와 인수합병(M&A), 조인트밴처(JV) 설립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최근 잇따라 발표한 국제기구 및 연구소와의 mRNA 등 최신 백신 플랫폼 개발 협약 등과 같이 파트너십을 통한 차세대 기술력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mRNA 기술 확보 및 제품 개발, 플랫폼 확장 등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새로운 감염병에 맞설 백신을 100일 안에 개발해 6개월 내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CEPI, 국제백신연구소, 웰컴트러스트, 힐레만연구소 등 그동안 구축해온 글로벌 기구 및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제조, 생산 역량을 각 정부 및 파트너사에 이전해 각 지역의 요구사항에 맞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중동, 동남아 등에서 다양한 국가들과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며, 순차적으로 대상 국가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R&D와 생산 인프라의 질적·양적 확충도 진행 중이다. 인천 송도에는 ‘글로벌 R&PD 센터’를 설립, 글로벌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바이오의약품 전 영역의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생산시설인 ‘안동 L-House’ 또한 대규모 확장을 통해 현재 대비 최대 5배까지 생산역량을 확장하고 기존 EU-GMP 등에 더해 미국 cGMP와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시설 인증을 확보해 선도적 역량을 입증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가치(SV) 실천에도 힘을 쏟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 RE100’과 ‘2031 넷제로(Net Zero)’ 달성 등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목표를 수립하고 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 ‘프로액티브 SHE(안전, 보건, 환경) 컬쳐’ 조성을 슬로건으로 능동적이면서도 주도적인 SHE 문화 구축과 구성원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안재용 사장은 “모두가 어렵다고 할 때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매진한 결과 지금의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이젠 글로벌 백신·바이오 산업의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는 만큼 공중보건 수호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넥스트 팬데믹 대응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전략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