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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제약계, 오너2~3세 중심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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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오너2~3세 중심 세대교체

임원진 40~50대 물갈이 ‘새 술은 새 부대에’ 인적청산 확산
기사입력 2017.01.1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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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신년기획> 제약계, 오너 2~3세 중심 세대교체 본격 점화됐다

[아이팜뉴스] 제약계가 세대교체로 소용돌이 치고 있다. 오너 2~3세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오너의 세력 다툼 속에 경영권 굳히기가 강화되면서 인적 청산까지 맞불려 40대~50대초반 중심으로 세대교체의 광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제약사마다 다소 기업문화의 차이가 있지만 오너의 연령층으로 물갈이 됨으로써 제약계의 인적 청산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러다 보니 과거 영업부문 중심의 경영권 인력구조 형성이 CEO의 전공-경력에 따라 임원진 발탁도 과거와는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MBA-재무 출신들이 임원진 상위권에 포진하여 일부 제약사들의 경우 숫자(실적) 게임에 의해 경영정책이 변화 무쌍을 경험하고 있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제약 오너의 실험적 마케팅은 회사 경영의 실적에서 나타난 숫자를 이론적으로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과거의 주먹구구식에서 벗어나는 경향도 없지 않으나 현장의 어려움이나 현실을 간과, 이해하지 못한채 진행하는 경우로 인해 조화를 이루지 못해 부서간 내부 마찰도 비일비재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약계의 세대교체가 오너 2~3세의 경영권 강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인사 과정에서 계열사 50대 초반의 젊은 CEO에게 통보돼 사실상 50대 중반 이상의 임원들에게는 퇴출의 신호탄으로 작용, 그룹 전체가 세대교체 물갈이 되는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야말로 그동안 회사를 위해 공헌해 온 50대 중반 이상의 임원들의 경우 날벼락?을 맞아 회사를 등져야 하는 사례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제약계 일각에서는 대권을 쥔 오너 2~3세들이 인사의 보도를 휘둘러 능력 보다는 나이를 기준으로 세대교체하는 것은 인식의 발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지금의 50~60대 임원들의 경우 회사의 성장을 주도해온 연령충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나이가 많다고 해서 자르는 것은 급변하는 시대에 경험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할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 신구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제약계의 세대교체는 거의 광풍에 가까워 이제 대세로 자리잡는 가운데 오너 2~3세들의 경영 능력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일부 전통의 제약사의 경우 오너 3세가 CEO에 오른 후 자기 세력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의 공헌 세력들을 잘라내고 물갈이 하다보니 그 과정에서 능력 있는 인사들이 동반 퇴출당하는 사례도 없지 않아 회사가 진일보하기 보다는 정체의 늪에서 헤매는 경우도 없지 않아 경영권 확립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무리한 인적 청산은 득보다는 실이 읺다는 점에서 세대교체를 조화 있게 진행해야 한다는 당위성도 제기되고 있다.

제약계의 세대교체는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바람직한 여론이다, 그러나 제약사 오너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전광석화와 같이 빠르게 진행돼야 부작용도 최소화하고 조직의 질서도 유지할 수 있다고 믿기에 연말 연초에 진행, 새로운 각오로 새술은 새부대애 담으려고 하는 것이다.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일취월장해 다행이지만 회사의 중심 세력으로 발돋움한 신진 세력들이 제대로 이어 받아도 능력을 발휘 못하면 결과적으로 인적 청산을 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어 그런 경우가 없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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