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아이팜뉴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 발전을 주도적으로 견인하고 세계의 의료발전을 이끌 수 있는 글로벌 리더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지난 3월 제9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으로 취임한 김승택(사진) 원장은 11일 보건의약전문지 출입기자들과 가진 첫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원장은 “취임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와 문화를 파악하기 위해 약 2주간 본원 각 부서와 9개 지원을 대상으로 주요 업무 추진 실적 및 계획과 그 밖의 현안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 기간 동안 임직원이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해 일궈낸 결실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애로사항 등 까지도 전해들을 수 있었으며, 저 스스로도 심평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이어 “현재 우리는 정치적·사회적·문화적 격변기의 한 가운데에 있고, 변화의 바람은 보건의료분야에도 불어오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의료소비자는 강화된 권리의식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적정한 비용으로 제공받길 원하고 있고, 의료공급자 역시 더 정확하고 공정한 심사·평가를 위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이에 따라 심평원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국민 관심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심평원이 걸어온 길을 돌이켜봤을 때 이러한 변화의 바람이 우리에게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변화의 바람을 타고 더 높고 멀리 날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특히 “공정한 인사, 효율적인 자원배분, 재정의 건전화, 전문역량의 제고 등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심평원의 업무·인프라 개선 TFT 계획에 대해 김 원장은 “제가 파악한 바로는 우리 심평원에는 다양한 TF Team이 운영되고 있다. 물론 필요에 의해 만들었을 TFT이겠지만, 현 시점에서 필요성과 함께 정규조직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있다”며 “이 검토를 바탕으로 상반기 중 TFT를 정리할 계획이다. 업무․인프라 개선 TFT도 이러한 검토과정을 통해 상반기 중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 심평원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과 관련해서는 “청탁금지법 시행, 최근 정치상황 등으로 국민들의 개혁 요구가 거세진 시기에 심평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우리원은 작년 한 해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청렴도는 ‘업무 투명성·책임성’ 부분이, 내부청렴도는 ‘업무지시 공정성’ 부분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외부적으로는 우리원이 담당하고 있는 모든 분야에서 당사자들과 더 자주 소통하고 정보를 더 적극적으로 공개해 업무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해 나가도록 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업무가 좀 더 민주적이고 자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하고 의사결정과정도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앞으로도 심평원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