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제목 아토피 피부염과 스트레스 상관관계 규명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아토피 피부염과 스트레스 상관관계 규명

동물실험 통해 아토피 치료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기사입력 2017.09.27 09:5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아이팜뉴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한국한의학연구원(박건혁, 주저자 및 교신저자)과 대구한의대학교 공동연구진이 “아토피 피부염이 멜라토닌을 조절하여 스트레스 및 뇌신경 장애에 작용하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의학연구원 박건혁박사]

▲멜라토닌은 낮/밤의 길이나 계절에 따른 일조시간의 변화 등 광주기를 감지하여 생체리듬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지칭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재발 우려가 큰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질병 자체의 고통은 물론 정신적 스트레스에 따른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우울증 등이 문제로 대두된다. 

최근 정신적 스트레스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할 수 있다는 임상 보고가 발표된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현상에 집중한 임상 연구가 대부분으로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 원인과 이로 인한 뇌기능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기전을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동물모델 실험을 실시하여, 아토피 피부염이 스트레스, 멜라토닌과 상관관계가 있으며 이로 인해 집중력 저하, 수면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 생쥐는 대조군에 비해 피부, 혈액, 뇌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했고, 멜라토닌이 감소하여 수면장애가 발생했다. 멜라토닌이 감소될 때, 뇌의 해마와 시상하부에서 신경 신호의 전달이 감소되고 신경세포 초기사멸이 발생하는 등 뇌신경 장애가 확인되었다.

멜라토닌을 아토피 피부염 생쥐에게 직접 투여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 증상과 뇌신경의 장애 현상이 억제되고, 집중력도 향상되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멜라토닌 감소가 스트레스뿐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자체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밝혔다.

추가로 생쥐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코스테론을 투여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스트레스가 가중될수록 아토피 증세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박건혁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아토피 피부염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뿐 아니라 뇌신경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근거를 확인한 것”이라며 “특히 아토피 피부염과 수면 장애의 관계를 규명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오브피니어리서치 (Journal of pineal research) 9월호에 게재되었다. 

<저작권자ⓒ아이팜뉴스 & iphar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68, 401호(번동, 풍년빌딩) 아이팜뉴스 | Tel 02-2277-1771, 02-955-2016 | Fax 02-2277-67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1474 | 등록일자 : 2011년 1월 12일 | 발행일자 : 2011년 4월 7일
  • 발행인 : 강희종 | 편집인 : 이영복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희종 | 이메일 : news@ipharmnews.com
  • Copyright © 2011-2017 ipharmnews.com all right reserved.
아이팜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