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일교차 심할 때 멍한 두통·어지럼증 나타나면 뇌졸중 의심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일교차 심할 때 멍한 두통·어지럼증 나타나면 뇌졸중 의심을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박상규 교수 “의심 증상 나타날 시 최대한 신속하게 의료기관 찾아야”
기사입력 2017.10.10 13:5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박상규 교수.jpg▲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박상규 교수가 뇌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이팜뉴스] 혈압이 정상수치보다 높고 오랫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 당뇨병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 기름진 음식과 음주를 과하게 즐기고 비만에 속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 흔히 중풍이라고도 불리는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한마디로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만 약 50만명 이상이 뇌졸중에 걸린다. 단일질환으로는 국내 사망원인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기도 하다.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증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 중 상당수에서 뇌졸중이 발견된다. 어지럼이 나타날 경우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으니 자주,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일교차가 크게 나는 요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뇌혈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뇌졸중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뇌졸중에 대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박상규 교수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한번 손상된 뇌세포 되살릴 수 없어…사망·후유증으로 이어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갑작스럽게 파열하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뇌 질환을 총칭하는 말이다.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것을 뇌경색, 혈관이 터져서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돼 발생하는 것을 뇌출혈이라고 한다.

뇌는 심장으로부터 전달되는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 받는다. 그런데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 전달이 차단되고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뇌세포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공급이 중단되어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다. 이렇게 한번 손상된 뇌세포는 대부분 다시 살릴 수가 없다. 뇌세포의 손상 정도에 따라 각종 후유증이 남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러한 뇌졸중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이나 비만, 흡연, 음주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두 혈관의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인자들이다. 위험인자들로 인해 수년간 뇌혈관에 문제가 쌓이고 쌓이다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면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는 것이다.

◇두통·어지럼증·발음장애·마비 등 뇌졸중 위험신호에 신속한 대응 필수

뇌졸중이 위험하고 무서운 이유 중 하나가 전조증상이 드물고 건강하던 사람에게 갑자기 발생해 평생 후유증을 남긴다는 점이다. 따라서 증상이 있기 전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한 이유이다.

그럼에도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위험신호가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 증상이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발음장애, 시각장애, 팔다리의 마비 등 같은 뇌졸중이어도 각기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뇌혈관이 좁아져서 피가 부족하거나 또는 뇌혈관이 파열돼 나타날 수 있는 신호이다.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진료가 필요하다.

뇌는 부위에 따라 각자 담당하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손상된 혈관과 뇌 위치에 따라 증상 또한 달라지는 것이다. 이러한 뇌졸중 초기 증상을 놓쳐서는 안 되는 이유는 바로 후유증 때문이다. 뇌경색은 3~4.5시간이 환자의 후유증을 결정하는 ‘골든타임’으로 알려져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박상규 교수는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3시간 내에 터진 혈관을 막거나 막힌 혈관을 뚫어야 한다”며 “만약 뇌졸중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최대한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뇌졸중의 위험인자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평소 뇌혈관을 전문적으로 응급 치료할 수 있는 전문기관을 미리 알아두는 게 치료시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고혈압·당뇨·심장질환·음주·흡연…뇌혈관 위험요인 미리 예방해야

뇌졸중은 어느 부위에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막힌 뇌혈관은 혈전용해제를 사용해 혈전(피떡)을 녹이는 ‘약물 재개통술’ 혹은 기구를 넣어 혈전을 제거하는 ‘기계적 재개통술’로 뚫을 수 있다.

약물 재개통술은 혈전을 서서히 녹이기 때문에 혈관이 뚫리는데 시간이 걸리고 녹일 수 있는 혈전에 한계가 있었는데, 기계적 재개통술이 발달하면서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다. 생체 친화형 그물망(스텐트)을 혈전 부위에 심어 혈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좀 더 신속하고 합병증의 위험도 낮아졌다.

평소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주요 위험요인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 환자는 뇌졸중 발병 위험이 4배가 높으므로 평소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 등을 통해 고혈압을 개선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도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심장질환이 있으면 혈액이 고여 혈전이 잘 생기므로 심장질환의 치료를 게을리 하지 않도록 한다. 음식 중에는 지방(콜레스테롤), 소금, 음주가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력이 있거나 고지혈증·비만 환자라면 짜고 기름진 식단과 흡연·음주를 피해야 한다.
<저작권자ⓒ아이팜뉴스 & iphar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서울시 강북구 한천로 1127, 501호(수유동, 성은빌딩) 아이팜뉴스 | Tel 02-2277-1771, 02-955-2016 | Fax 02-2277-67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1474 | 등록일자 : 2011년 1월 12일 | 발행일자 : 2011년 4월 7일
  • 발행인 : 강희종 | 편집인 : 이영복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의근 | 이메일 : news@ipharmnews.com
  • Copyright © 2011-2017 ipharmnews.com all right reserved.
아이팜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