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제목 LG화학, 국내 첫 당뇨신약 ‘제미글로’ 5년간 매출 1600억원 돌파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LG화학, 국내 첫 당뇨신약 ‘제미글로’ 5년간 매출 1600억원 돌파

1초에 1.3정씩 판매, 올해 연 매출 700억 기대…2020년까지 30개국 출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기사입력 2017.12.20 10:07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LG화학 제미글로 케이스 포장.jpg▲ LG화학의 국내 최초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
 
[아이팜뉴스] LG화학의 국내 최초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사진)가 2012년 12월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 누적 매출(제미글로+제미메트SR 합산) 약 1600억원을 돌파했다.

제미글로는 2013년 연 매출 57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국산 신약 최초 연 매출 557억원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550억원을 달성, 연말까지 국산 신약 최초 연 매출 700억원 돌파가 기대된다.

지난 5년간 제미글로 군 제품의 처방 수량은 약 2억정이 넘는다. 1초에 1.3정씩 판매된 셈이다. 판매된 알약을 일렬로 세우면 약 3000km로 서울에서 부산(약400km)을 무려 4번 왕복하는 거리다.

표.jpg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9년간 470억원을 투자해 제미글로 출시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 특히 개발 단계부터 기존 경쟁 제품들의 약점을 보완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이렇게 탄생한 제미글로는 모든 환자에게 단일 용량(50mg)만으로 처방이 가능해 의료진에게 높은 처방편의성을 제공한다.

보통은 약물이 대사돼 신장과 간으로 배설되는데, 경로가 신장이나 간 한쪽 장기에 치우친다면 약물이 제대로 배설되지 않은 상태로 체내에 축적돼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이런 이유로 기존의 DPP-4억제제 대부분은 체내 축적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신장과 간 장애 진행 정도에 따라 용량 조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제미글로는 균형 있게 신장과 간으로 배출돼 신장 질환, 경증-중등도 간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 시 별도의 용량 조절이 필요 없어 간편하다.

또 복용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제미메트SR’은 LG화학만의 결정화 기술을 통해 기존 메트포르민 서방정 대비 크기가 약 15% 축소돼 환자들이 부담 없이 약물을 복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엔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제미로우’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제미로우는 저렴한 약가와 하루 한 알 복용만으로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한편 LG화학은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 및 스텐달 등과 해외 판매 계약을 통해 현재 인도, 태국, 중남미 국가 등에서 제미글로 시판 허가를 획득했으며, 2020년까지 전 세계 30여 개국에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제미글로의 성공은 다국적사 의약품이 지배하던 국내 시장에서 국산 신약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제미글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아이팜뉴스 & iphar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68, 401호(번동, 풍년빌딩) 아이팜뉴스 | Tel 02-2277-1771, 02-955-2016 | Fax 02-2277-67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1474 | 등록일자 : 2011년 1월 12일 | 발행일자 : 2011년 4월 7일
  • 발행인 : 강희종 | 편집인 : 이영복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희종 | 이메일 : news@ipharmnews.com
  • Copyright © 2011-2017 ipharmnews.com all right reserved.
아이팜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