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戊戌年에 ‘글로벌 국산 신약’ 탄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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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戌年에 ‘글로벌 국산 신약’ 탄생 기대

잇따른 해외임상 진행 성과 주목…‘제약강국’ 진입 위한 정부 지원 절실
기사입력 2018.01.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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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신년기획] ② 戊戌年에 ‘글로벌 국산 신약’은 탄생할 수 있을까?

[아이팜뉴스] ‘글로벌 신약’ 탄생은 국내 제약산업의 오랜 숙원 과제이다. 진정한 글로벌 신약개발을 향한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 제약사들의 R&D 투자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이후 국산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성과와 목표를 향한 방향 감각을 찾아 일로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임상3상 성과가 올해 하반기에는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글로벌 신약 탄생의 향기가 점차 짙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역사는 어언 30여년을 넘기면서 나름대로 기술을 축적하면서 인프라 기반을 넓혀왔으나 아직은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R&D 투자의 규모나 매출액 대비 투자율에서 완전히 국내 제약사들이 밀리고 있다. 아예 규모를 따지자면 게임조차 되지 않고 있어 그만큼 국내 제약사들이 열세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신약개발의 역사를 쓰기 시작한 지난 80년대 이후 국내 제약기업들은 디국적 제약사에 비해 매출 규모면에서 연구비 투자가 현저히 낮고, 해마다 사운을 걸고 리스크를 무릅쓴 채 신약 파이프라인을 향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2000년대 매출액 대비 5~6% 수준에서 10년 후인 2015년에는 9%대로 크게 증가,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뤘다.

한미약품 등 신약개발에 앞만 보고 달려온 혁신형 제약사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중이 2015년 기준 14%대까지 올라서고 있고, 국내 제약사들이 2017년에는 규모면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1조2000억원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이는 아직도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초라한 수준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의 R&D 투자 규모, 매출액 대비 비율은 사실상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비유될 정도로 국내 제약사 전체의 개발비를 합쳐도 굴지의 선두그룹 다국적 제약사 1개사보다 못한 규모이기에 그만큼 글로벌 국산신약 개발은 확률 게임에서 조차 비교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제약사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지난 30여 년간 신약개발에 매진해온 한미약품 등의 잇따른 파이프라인 기술수출이 기반이 돼 이제 마지막 단계인 임상3상에 진입, ‘제약 강국’ 기반 조성의 씨앗이 발아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에 매진하는 동안 뭘 했는가. 나름대로 대통령 연두보고 때마다 ‘제약산업 육성’을 단골 메뉴로 채택,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강조하고 이를 추진해 왔다고는 하나 방법론에서 효율적이지 못해 유명무실한 결과로 투영되고 있다.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등 극히 일부의 국내 제약사들은 신약개발의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마지막 단계인 임상3상에 개발비를 쏟아 부어야 하나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정작 정부의 지원 과제에서는 빠져 있어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제약강국 진입 △제약 선진국 진입의 목표를 설정해 강력한 신약개발 지원 의지만 내세운 채 탁상공론식의 입장만 강조해왔다.

그러나 지원 방법에서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해 제대로 큰 힘이 되지 못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세제 및 재정적 지원 방안이 요청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제약산업을 국가경제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실질적으로 국내 제약산업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의 신약개발 정책이 매년 같은 메뉴로 되풀이되면서 메아리처럼 들려오는 것은 왜 그럴까. 지금은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국적 제약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투자 증대가 절실하다.

2018년에 ‘제약강국 도약의 해’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R&D 투자지원 규모 확대와 효율적 배분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한 세제 지원 확대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의 사용 촉진 제도화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 보험약가제도 운영 등 정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요청이다.

특히 정부가 제약업계가 우려하는 보험재정 안정을 위해 ‘일괄약가인하’(2014년) 조치나 이에 버금가는 ‘약품비 총액관리제’ 도입 등으로 국내 제약사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발목을 잡는 일방적 약가정책은 절대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국산 신약의 탄생은 국내 제약산업의 제약 선진국 위상 정립과 함께 제약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기에 오로지 각 제약사가 대망의 무술년을 맞아 신약개발 목표 달성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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