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정식 활빈단 대표가 이대목동병원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아이팜뉴스]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2일 지난해 12월 16일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4명이 심정지 증상을 보이며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연쇄 사망한 원인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신생아의 혈액에서 검출된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이 사망원인이라는 부검 결과가 나와 ‘병원 내 세균 감염’으로 확인한 만큼 산모와 임산부들이 불안해 한다면서 보건당국과 각 병원에 대책을 촉구했다.
활빈단은 특히 “오리무중이었던 사망 원인을 놓고 온갖 추측과 의혹이 난무했다”며 “특히 주사제 자체 또는 주사 준비과정 중 오염에 무게를 둔 부검 발표로 보아 한 순간의 실수로 환자의 생사가 뒤바뀌는 치명적 사고로 이어지는 병원 내 감염이라니 심각한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활빈단은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9월 영아에게 날벌레 수액을 투여하고,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가 결핵에 걸리는데다 몇 년 전에는 좌우가 뒤바뀐 엑스레이 필름으로 축농증 환자 수백 명을 진료하는 등 의료관리 체계에 허점을 드러냈는데도 지난해 10월 ‘임산부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