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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B형 간염 치료 새로운 시대 주도

재조합 B형 간염 단백질 의약품 세계 첫 상용화 목전…치료 환경 획기적 개선 기대
기사입력 2018.01.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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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CI GC.jpg▲ 녹십자GC CI
[아이팜뉴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유전자 재조합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헤파빅-진)’의 임상2/3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혈액(혈장)에서 분리 정제해 의약품으로 만들어진다. GC녹십자의 헤파빅이 국산 대표 제품이다. 통상 이 약물은 간이식 환자의 B형간염 재발을 예방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헤파빅-진은 이 같은 약물을 기존 방식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것이다. GC녹십자가 그동안 혈우병 치료제, 헌터증후군 치료제 등을 개발하면서 축적된 기술들이 집약됐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은 의약품 개발에 널리 쓰이고 있다. 인슐린, 성장호르몬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아직까지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에 적용된 성공 사례는 없다.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해 있는 헤파빅-진이 의약계에서 큰 관심을 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회사 측은 “헤파빅-진이 기존 혈장 유래 제품보다 항체의 순도가 높고 바이러스 억제 능력도 더 뛰어난 특징이 있으며, 약물 투여 시간은 기존 제품의 1/60 수준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약물은 이러한 개선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이 같은 환자 편의성 개선 외에도 헤파빅-진의 상용화가 가져다 줄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은 더 있다. 기존 제품의 원료인 특수 혈장의 한정적 수입 문제가 없어지기 때문에 제품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가 가능해진다. 이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통한 제조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져 환자의 약값 부담까지 낮아질 수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환자의 삶은 물론 치료 환경에 획기적인 변화가 헤파빅-진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개발 단계의 최종 관문인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 총 9개 기관에서 B형간염을 기저질환으로 하는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헤파빅-진의 최적용량 탐색과 기존 치료제 대비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이와 별도로 헤파빅-진의 만성 B형간염 치료 적응증에 대한 개발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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