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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제40대 의협 회장선거에 6명 후보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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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대 의협 회장선거에 6명 후보 출사표

최대집·김숙희·기동훈·이용민·임수흠·추무진 후보 등록 마쳐…20일부터 본격 선거운동 돌입
기사입력 2018.02.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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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후보.jpg▲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선거에 출마하는 6명의 후보자들. 왼쪽부터 최대집·김숙희·기동훈·이용민·임수흠·추무진 후보.<사진 제공=대한의사협회>
 
[아이팜뉴스]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선거에 총 6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지난 18~19일 이틀간 후보 등록을 마친 결과 최대집·김숙희·기동훈·이용민·임수흠·추무진(접수 순) 등 총 6명이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명의 후보는 20일 기호추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최대집 후보는 “회원과 직접 만나는 ‘현장 중심 선거운동’을 중점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또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선거운동에도 치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어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되찾기 위해 지금까지 싸워온 투쟁의 역사, 그리고 의협 회장 당선 이후 협회의 자원을 갖고 싸울 계획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겠다”면서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의협회관에서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숙희 후보는 1983년 한국여자의사회 임원을 시작으로 관악구의사회, 산부인과의사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임원을 거쳐 서울시의사회장에 이르기까지 경력을 쌓으며 회원들과 함께 했다.

김 후보는 출마 선언식에서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투쟁이 아닌 불의와 불합리에 대한 선천적인 저항 정신, 회원을 위한 의료정책·건강보험에 대한 관심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협상력이 지금의 문무 겸비형 김숙희를 만들었다”면서 “하루도 불꽃처럼 살지 않은 날이 없었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회원의 기쁨과 슬픔, 분노와 함께 했다. 국민건강과 의사면허를 위협하는 타 직역의 주장에 당당히 맞섰다. 불합리한 정책과 편견으로부터 의사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보호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의협 회장은 강한 투쟁력과 협상력이 겸비해야 한다. 투쟁은 이기기 위한 투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건강보험과 보건의료정책 전문 식견, 정부와 정치권·언론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와 정치력, 회원 단결을 위한 소통과 친화력을 갖췄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출마 공약으로 “우선 의료계 이슈에 한발 먼저 대처하기 위한 투쟁상설기구를 설치하겠다”며 또 “한약재 성분 및 원산지 표기 의무화 등 한방에 대한 원천적 검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회장선거 사상 최연소 후보로 출마한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출신 기동훈 후보는 “기득권 세력이 주도하는 의료계에서 벗어나야 젊은 의사들의 미래가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작년 12월 10일 전국의사총궐기 집회를 앞두고 회의장을 박차고 나오면서 ‘이대로 가면 젊은 의사들에게 미래는 없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소극적인 모습을 버려야 한다. 스스로 나가 싸워야만 우리의 미래를 지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기 후보는 선거 공약으로 △회비 납부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의사에게 투표권 부여 △회원 모두를 대표하는 대의원회로 조직 구조 개혁 △의협 내 중요 사안을 모바일투표로 결정하는 시스템(모바일 사원총회)을 위한 정관 개정 등 의협 내부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 출신 이용민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의사들을 옥죄는 규제와 악법은 날로 늘어만 가고 관치의료, 저수가와 같은 왜곡된 대한민국 의료제도 모순의 근본 원인들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실인데 의료계 내부는 각 과별, 종별로 사분오열돼 하나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의협은 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가운데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만 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논리적 반격과 선제적 정책대안 제시가 필요하고, 정부의 무리한 의료정책 강행에 대해서는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그동안 소장직을 수행하면서도 세대 간 갈등 조정이나 각 직역별 현안 문제를 해소시키기 위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처우 개선을 위한 기초조사 지원, 각 과별 숙원정책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등에 최선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도 통합의 아이콘으로서 의료계 대통합을 통해 강한 의협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수흠 후보(의협 대의원회 의장)는 제39대 회장선거에 이어 두 번째 도전장을 냈다. 당시 선거에서 추무진 후보에게 66표차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미 선거캠프 구성과 선거운동 전략 수립을 완료한 임 후보는 이번 선거가 모바일투표 중심으로 치러지는 만큼 유권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내용과 형식으로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임 후보는 “매일 10초씩 회원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선거 공약도 회원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특히 “다른 후보들과 함께 긍정적으로 페어플레이 하겠다”며 “나의 승리가 회원 모두의 승리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추무진 후보는 “회원의 냉정한 평가를 받겠다”며 “지난 3년간 의협 회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큰 현안인 원격의료 도입을 저지했고, 보건의료 기요틴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법도 굳건히 막아왔으며, 회원에게 큰 고통을 안긴 리베이트 행정처분 시효법의 국회  통과, 17년 만에 노인정액제 개선 등 성과도 얻어냈다”고 차별화했다.

추 후보는 이어 “제40대 회장에 당선되면 정부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의 가장 큰 사안인 수가 정상화를 급선무에 둘 것이며, 회원의 염원을 모아 추진 중인 의협회관 신축을 완성해 협회가 한 번 더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의협 중앙 선관위는 20일 오전 11시 후보자 기호 추첨을, 27일 오후 4시 후보자 정견을 발표하는 합동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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