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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한미, ‘신약 임상중단…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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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신약 임상중단…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리스크 아쉽지만 언제든 있을 수 있어, R&D 중심 제약사로 매진
기사입력 2018.03.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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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전경.jpg
 
[아이팜뉴스] 한미약품이 ‘글로벌 신약’을 탄생 할 때 까지 잇따른 임상 중단 등 실패에도 불구, 계속 매진 한다는 전략이다. 신약 임상 과정에서 중단은 언제든지 있을수 있는 리스크 이기에 이를 토대로 다른 적응증에 도전 하는 등 R&D 중심의 제약사로서 투자를 확대, 거듭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월 14일 미국 ‘일라이 릴리’사에 기술수출 했던 ‘HM71224’(BTK억제제)의 임상2상 개발을 중단 한다고 밝혔다. 릴리사가 진행중인 임상2상 중간 분석 결과,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으로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이 아닌 다른 적응증으로의 개발을 협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신약 ‘HM71224’를 지난 15년 3월 일라이릴리사에 마일스톤 6억 9천만 달러, 계약금 5천만 달러로 기술이전 했고, 개발 중단으로 인한 계약금 반환 의무는 없으며, 지난 16년 9월에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 임상중단에 따른 계약 반환 사태로 주가가 폭락하는 아픈 경험을 했는데, 이번에는 당시와는 사뭇 다른 양상속에 일시적 조정이 있었을 뿐 신약의 임상 중단이 아쉽지만 언제든 있을수 있는 일로서 받아 들이고 계속 ‘글로벌 신약’ 탄생을 향한 행보를 가속화 하고 있다.

이제는 증권사들도 신약 임상 중단에 따른 리스크를 충분히 인식 했고, 그 영향을 일찌기 2년전 경험 했기에 지난 2월 한미약품의 임상 중단 사태에도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조정 하는 선에서 매듭 지는 차분한 자세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신약 BTK저해제의 임상 중단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71만원→68만원으로 하향조정 했는데, 이는 임상 중단된 ‘HM71224’의 가치를 제외 한 결과에서 비롯 되었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한미약품의 목표주가 하향폭이 크지 않은 이유가 지난 16년 베링거인겔하임의 판권 반환, 사노피와의 계약 축소 등을 여러 경험을 통해 신약 가치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산정하였고, ‘HM71224’의 경우 임상2상 중인 약물이 출시될 확률을 15.2% 적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한미약품의 신약 가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후보물질은 당뇨치료제로서 임상3상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로 기술이전 받은 사노피는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으로 보고 향후 1년간 가장 중요한 임상시험으로 언급하는 등 높은 개발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한미약품의 신약개발력을 인정 받아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유턴할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은 한미약품에 대해 국내 제약사 가운데 신약개발 분야에서 가장 앞선 선두주자이고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미 기술 수출한 여러 건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신약으로 탄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투자 매력’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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