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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이향애 회장 “한국 여의사 120년사 편찬·미션 실행에 박차 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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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애 회장 “한국 여의사 120년사 편찬·미션 실행에 박차 가할 것”

제29대 한국여자의사회장 취임 기자간담회 열어 회무 운영 방향과 사업 추진 계획 밝혀
기사입력 2018.05.2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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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애1.jpg▲ 28일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 제29대 회장이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회무 운영 방향과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아이팜뉴스] “현대식 의학교육을 받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는 1900년 볼티모어 의과대학을 졸업한 박에스터입니다. 그로부터 여의사 역사가 12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한국 여의사 120년사 편찬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한국여자의사회의 미션은 회원 모두가 ‘참된 의사-현명한 여성-건강사회의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난 4월 21일 한국여자의사회 제29대 회장에 취임한 이향애(이향애정형외과의원·72) 회장은 2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회무 운영 방향과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먼저 “29대 집행부의 개략적인 사업 계획은 지난 4월 정기총회 때 한 번 보고를 드린 바 있고, 취임사에서도 몇 가지 언급한 내용들이 있지만, 아직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나 보완할 부분도 있다”면서 “다음 달 9일 임원 워크숍에서 내용을 더 다듬고, 세부 전략도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또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집행부가 바뀌었다고 해서 갑작스런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29대 집행부 역시 전통적으로 이어져온 계속 사업을 계승하면서 시대적 조류에 맞게 여의사회원들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가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런 기조 위에서 저를 비롯해 부회장 3명, 이사 24명 등 모두 28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스템으로 기능하는 회무를 달성하고, 효율을 극대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집행부의 팀플레이를 통해 사업 소관 부회장들과 역할 분담 및 능률적인 회무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사실 저는 개업도 오래했고, 솔직히 요즘 환자도 별로 없다. 특히 늦깎이에 회장을 맡아 주위의 걱정을 산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회장을 해보겠다고 선뜻 나선 것은 ‘봉사를 제대로 해 보겠다’는 생각이 깊었기 때문이다”면서 “상근한다는 각오로 회무에 집중하고 찾아가는 회무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사본 -0003.jpg▲ 왼쪽부터 황규리 공보이사, 정인주 공보이사, 김향 총무이사, 이향애 회장, 윤석완 수석부회장, 전혜정 정보통신이사.
 
이 회장은 특히 “그동안 여의사로 살아온 경험을 가지고 여의사 공동의 발전, 나아가 의료계를 위해 무언가 더 기여를 해 보자는 생각이고, 이를 몸으로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며 “제가 관심을 쏟는 것은 여의사 회장으로서 대외협력이고, 여의사회의 네트워크 확장이다. 어느 곳이나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아무리 멀어도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는 회장이 되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한국여자의사회는 그동안 매월 월례회를 겸해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해 회원 친목과 여성의료전문가로서의 소양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저희 집행부도 회원 친목과 학술교류를 회무의 기본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세계여자의사회장을 두 번이나 배출한 나라답게 세계여자의사회에서 주류로 역할을 높여 나가도록 국제 교류에 계속 힘써 나갈 것”이라며 “이런 맥락에서 2020년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여자의사회 서태지역 국제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조직위원회(위원장 백현욱)를 적극 도와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건강증진 차원에서 소외 계층이나 저개발 의료봉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여성의료전문가 단체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한국여자의사회는 사단법인체이지만 대한의사협회 산하조직이 아닌 임의단체다. 그럼에도 지난 5월 20일 열린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 때 한국여자의사회 깃발을 처음으로 앞세워 참여했으며, 여자의사회 회장으로서 연대사도 했다. 의협 산하 다른 단체와 같이 색깔을 나타내며 조직으로 의협에 힘을 보탰기에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며 “한국여자의사회는 앞으로도 의료계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노력에 더 큰 힘을 쏟아 나갈 것이며, 의협 또한 여자의사회를 동반자로서 더욱 이해하고 협조와 지원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임기 내 △의료기관 내 성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한 매뉴얼 개발 및 확산 △회원들의 리더십 함양을 위한 교육 사업 △유관 기관 단체와 연대 및 네트워크 확장 등 회원 권익증진을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경기여고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의대 대학원에서 의학석·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고려대 여자교우회 이사, 의료리더십 포럼 이사, 고려의료봉사회 회장, 성북구의사회장, 서울특별시의사회 고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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