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미굮 시카고에서 개최된 ASCO(미국임상종양학회)가 폐막된 가운데 지난4일 진행된 ”Developmental Therapeutics and Translational Research”란 주제의 포스터 세션에서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인 메드팩토가 항암제로 개발하고 있는 ‘벡토서팁’의 임상 1상 결과가 공개, 주목을 받았다.
‘벡토서팁’과 같이 TGF-β 신호체계를 저해하는 물질들은 동물실험에서 심장판막 출혈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독성발현 여부와 이상반응, 투약용량 결정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1상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메드팩토의 ‘벡토서팁’과 관련된 연구 결과는 34명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340mg까지 증량 투약해도 용량제한 독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으며, 3등급 이상의 심각한 이상반응도 4명에서만 나타났다는 것이다.
ASCO 초록 발표 당일 30%의 주가 하락을 유발했던 폐부종은 연골육종의 희귀암 환자에게서 발생 했으며, 실제로 투약받은 환자의 경우 상복부의 아래에 종양이 있었던 환자로 1주일 처치이후 완치되었다는 것.
I증권 보고서에서는 이번 임상1상 결과에서 폐부종의 경우 TGF-β 신호체계를 저해하면 오히려 줄어들 개연성이 있고, 종양이 폐 부근에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벡토서팁’의 투약 영향에 따른 이상반응으로 보기 어려우며, 저용량 투약군에서만 발견되고 고용량군에서는 발견되지 않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개발에 영향을 줄만한 요소가 아닌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ASCO 간은 세션에서 발표된 신라젠의 ‘펙사벡’ 연구 결과는 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어 정맥 투려를 통한 면역활성화 효과가 확인 되었으며, 수술전 보조 요법으로 ‘펙사벡’를 투여하고 2주후 종양 제거 수출을 시행한 1명의 환자 조직에서 부분 괴사, 다른 1명의 환자 조직에서 완전괴사가 관찰되어 인터페론과 인터루킨 등 면역활성화를 확인 할수 있는 면역물질들이 투약후 이틀째 크게 증가하는 것이 확인 되었다는 것이다.
신라젠의 ‘펙사벡’의 국내외 임상연구 진행은 미국,중국, 유럽, 한국에서 간암에 대한 3상과, ‘옵디보’와의 병용투여 2상(프랑스), 대장암을 대상으로 ‘임핀지+트레멜리무맙’과의 3제 병용투여 1~2상(미국) 등이 진행 되는등 활발하게 항암 신약에 대한 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다.
이번 ASCO에서의 매드펙토, 신라젠 등의 성과는 신약개발이 국내 상위권 제약사 뿐만 아니라 벤처기업들로 저변 확대와 함께 우리나라 신약개발 기반의 확충으로 이어져 국내 제약사들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신약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국내 제약-벤처사들의 개발 성과는 향후 글로벌 항암신약 탄생을 예고하는 청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 되는 등 신약개발 기술력에 다국적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 하는 신호탄이 쏘아 졌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