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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아이코스 임상연구 결과, 담배 유해성 감소 입증 근거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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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임상연구 결과, 담배 유해성 감소 입증 근거 안 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 “장기간 객관적 연구 결과 통한 판단 근거 제시 필요” 지적
기사입력 2018.06.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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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직무대리 황택상) 국가금연지원센터가 18일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발표한 아이코스 임상연구 결과에 대해 해석의 주의를 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PMI는 미국에서 6개월 동안 약 1000명 흡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체 노출반응연구 결과 일반담배 흡연자 대비 아이코스로 전환한 흡연자들의 8가지 주요 임상위험 평가지표가 모두 개선됐다고 밝힌 바 있다.

PMI는 또 평가지표의 변화 결과가 금연한 사람들과 같은 방향성을 보이며, 5가지 평가지표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있다고 했으나 이는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 감소가 흡연 관련 질병의 발병 위험도 감소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타르가 위험도나 유해성에 대한 지표가 될 수 없으며, 아이코스는 일반담배 연기와 다른 증기를 생성하기 때문에 단순 무게만으로 유해성을 판단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가금연지원센터는 우선 “PMI의 이번 발표는 이해당사자가 직접 시행한 연구 결과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객관성이 확보됐다고 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국가금연지원센터는 또 “PMI는 이번 연구 결과뿐만 아니라 유사한 연구 결과를 美 FDA에 지속적으로 제출하고 있으나 美 FDA는 아이코스의 미국 내 판매 및 광고를 허가하지 않고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타르와 관련해서는 “WHO ‘담배제품 규제의 과학적 근거에 관한 보고서(2015년)’는 총 238페이지 분량으로 담배성분 측정에 있어서 어떤 성분을 우선적으로 측정해야 하는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나 PMI는 ‘타르는 담배규제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아니기 때문에 측정할 필요가 없으며, 타르 수치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라는 문장만을 인용해 보고서 전체 맥락 속 해석이 아닌 해당 문장 그 자체만을 단순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타르가 유해물질의 집합체로 타르 총량을 조사하는 것보다 그에 포함된 독성물질을 개별적으로 조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혈관질환과 관련해서도 “PMI가 심혈관질환 평가지표로 제시한 4가지 지표는 실제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직접적인 지표라기보다 간접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HDL-C와 WBC Count는 비만, 음주, 신체활동, 감염 및 염증 등에 크게 반응하는 지표로 연구설계에 있어서 어떻게 통제했는지에 대한 확인이 요구된다”며 “또한 2가지 지표(sICAM-1과 11-DTX-B2)는 일반담배 흡연자와 아이코스 흡연자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심혈관 질환 발생과 관련된 예측은 단순히 6개월 조사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추적이 필요한 사안이다”고 밝혔다.

호흡기질환과 관련해서는 “호흡기질환 평가지표로 제시한 FEV1의 1.28% 증가는 임상적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없다”고 저평가했다.

발암물질 및 혈중 일산화탄소와 관련해서도 “NNAL, COHb는 각각 43.5%, 3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실제 일반담배 흡연자 그룹에 포함된 488명이 어떤 종류의 담배를 흡연한 것인지에 대한 추가 정보가 제공돼야 이들에 대한 비교가 적절한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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