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제목 심한 얼굴비대칭 미얀마인, 선수술 양악수술 받고 새 삶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심한 얼굴비대칭 미얀마인, 선수술 양악수술 받고 새 삶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 3차원 프린팅 통해 수술 전 교정 안하는 고난도 양악수술 접목
기사입력 2018.06.19 16:19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미얀마 여성의 선수술 양악수술 전후 비교 모습.jpg▲ 아웅수논씨의 선수술 양악수술 전과 수술 한 달 후 비교 사진
 
[아이팜뉴스] 어렸을 때부터 부정교합으로 인해 얼굴비대칭이 심하게 진행돼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 없고, 자신감마저 잃고 살아왔던 미얀마 여성이 한국에 온 지 한 달 만에 균형 잡힌 얼굴로 희망을 되찾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팀은 부정교합으로 얼굴비대칭이 심각한 미얀마 여성 아웅수논(30)씨에게 수술 전 교정 과정 없이 수술로 치아의 교합을 맞추고 난 후 치아 교정만 거치면 치료가 끝나는 ‘선(先)수술 후(後)교정’ 양악수술과 코 교정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최종우 교수팀은 오랜 기간 동안 일그러진 아웅수논씨 턱과 코의 균형을 잡기 위해 수술 전 3차원 영상을 이용한 정밀한 디자인 과정을 거쳤고, 3D 프린팅을 통해 수술 시뮬레이션을 시행함으로써 재건 수술을 넘어 미용적으로도 훌륭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풍부한 선수술 양악수술과 3차원 시뮬레이션 기반 코 성형을 해 온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의료진들이 심한 얼굴비대칭으로 자신감을 잃고 영양불균형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던 외국인 여성에게 고난도 의료기술을 이용해 한 달 만에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아웅수논씨는 어렸을 때부터 턱이 왼쪽으로 치우쳐지면서 윗턱과 아래턱의 교합이 맞지 않은 부정교합이 점점 심해져 음식을 제대로 먹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고국인 미얀마에서는 심한 얼굴비대칭을 양악수술을 통해 치료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아웅수논씨는 서른 살이 됐지만 결혼도 하지 못하며 자신감마저 점점 잃어가고 있었다.

결국 미얀마에 있는 의사와 친구를 통해 300례 이상의 선수술 양악수술 경험과 노하우로 10여개의 국제학술지에 선수술 양악수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아온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를 알게 됐고, 오랜 고민 끝에 지난 4월 중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보통 일반적인 양악수술의 경우 양악수술을 하기 전 치아 교정을 받고 치아 교정이 끝나면 다시 턱교정을 위한 양악수술을 시행해 평균 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아웅수논씨에게는 치료를 받을 시간이 부족했다.

미얀마 여성의 수술에 사용된 3D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3D 프린팅.jpg▲ 아웅수논씨의 수술에 사용된 3D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3D 프린팅
 
아웅수논씨의 상황을 알게 된 최종우 교수는 아웅수논씨에게 교정 전 양악수술을 시행해 치료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선수술 후교정 양악수술을 시행하기로 했다.

치아 교정 전 턱을 완벽하게 교정하기 위해 3차원 CT 영상을 통해 정밀한 안면구조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술 시뮬레이션을 위한 3D 프린트 제작에 들어갔다.

모든 수술 준비를 마치고 지난 4월 23일 아웅수논씨의 수술이 시작됐다. 수술은 시뮬레이션대로 2시간동안 차질 없이 진행됐고, 아웅수논씨는 3일 후 퇴원할 수 있었다.

또한 퇴원 후 2주 뒤 최종우 교수는 아웅수논씨의 얼굴 전체 균형을 위해 3차원 시뮬레이션과 3D 프린팅을 이용한 코 성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웅수논씨는 정상적으로 잘 회복돼 수술을 마치고 한국에 온 지 한 달 반 만인 6월 초 고국인 미얀마로 돌아갔으며, 추후 마무리 치아교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의료진을 찾아 선수술 양악수술을 받고 비대칭 얼굴을 완벽하게 교정한 아웅수논씨는 “비뚤어져버린 얼굴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자신이 없고 힘들었지만, 한국에 온 지 한 달 만에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되찾았다. 한국의 의술에 정말 놀랐고, 내 평생의 은인이다” 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종우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이번 수술은 그간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전시켜온 3차원 영상과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수술 전 완벽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했고, 선수술 양악수술과 코 교정 수술을 통해 치료기간을 줄이고 미용적인 측면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면서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인 원인으로 다양한 얼굴의 문제를 가진 환자들의 경우 여러 이유로 변형된 상하악 골격이나 연부조직을 이상적인 위치로 교정하는 수술을 하는 것만으로도 환자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외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우)와 수술 후 병원을 찾은 미얀마 여성(좌).jpg▲ 선수술 양악수술을 받은 아웅수논씨가 미얀마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진료를 받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를 만났다.
<저작권자ⓒ아이팜뉴스 & iphar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68, 401호(번동, 풍년빌딩) 아이팜뉴스 | Tel 02-2277-1771, 02-955-2016 | Fax 02-2277-67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1474 | 등록일자 : 2011년 1월 12일 | 발행일자 : 2011년 4월 7일
  • 발행인 : 강희종 | 편집인 : 이영복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희종 | 이메일 : news@ipharmnews.com
  • Copyright © 2011-2017 ipharmnews.com all right reserved.
아이팜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