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NH투자증권은 16일 대웅제약에 대해 “국내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 제조사 중 선진시장 진출이 가장 빠르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지난 10~13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홍콩·싱가포르 지역 NDR에 참여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나보타가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판매명)처럼 미국 보톡스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퍼스트무버로 자리잡을 수 있는 잠재력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웅제약은 5~6%의 수익성을 갖춘 전통적인 제약사업 외에 신성장 동력으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글로벌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영업이익률이 50%를 상회하는 나보타 매출 비중이 커질수록 향후 마진 레벨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일한 리스크 요인은 메디톡스가 한국에서 제기한 민사소송이며, 그 결과는 내년쯤 예상되나 최근 대웅제약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는 상황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웅제약의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HL-036에도 관심을 보이며 “감가상각비, 연구개발비 부담은 지속되고 있으나 안구건조증 신약 HL-036 미국 2상 결과 오는 10월 AAO(미국안과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