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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한의협 “마늘주사 맞은 환자 쇼크…병·의원 위생 전수조사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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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마늘주사 맞은 환자 쇼크…병·의원 위생 전수조사 실시하라”

기사입력 2018.09.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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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대한한의사협회 2만5000 한의사 일동은 7일 최근 의계 의원에서 ‘마늘주사’를 맞은 여성 환자가 쇼크 증상을 보이며 위독한 상황에 빠진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경악을 금치 못하며,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의계의 무분별한 ‘OO주사’ 사용 실태조사와 의계 의료기관의 위생상태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정부당국에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불행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한의사협회의 상식적이고 지각 있는 행보와 노력을 국민과 함께 지켜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인천 소재 의계 모 의원에서 마늘주라라고 불리는 수액을 맞은 60대 여성 2명이 패혈증 쇼크 증상을 일으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이 중 1명은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협은 “사실 의계에서 ‘마늘주사’, ‘백옥주사’, ‘신데렐라주사’ 등의 희한한 이름으로 시술되고 있는 OO주사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의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돼왔다”면서 “의사협회가 작년 3월 이 같은 OO주사의 무분별한 오남용을 막기 위해 직접 주최한 토론회에서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소속의 연구위원으로부터 임상적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근거가 불충분하며, 효과와 관련된 논문도 전반적으로 유의미한 결과에 이르지 못한 1편에 불가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이 토론회에서 의사협회는 00주사와 같은 기능성 주사제의 사용 권고지침 마련할 계획이며, 향후 필요한 성분을 적절히 투여하는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결국 이처럼 환자가 중태에 빠지는 중차대한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직도 인터넷 주요 포털사이트에 OO주사를 검색하면 수십 곳의 의계 의료기관에서 경쟁적으로 광고를 진행하고 있어 의사협회의 이 같은 약속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며 “한의사협회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단체로서 의사협회가 국민과 언론에 밝힌 대로 환자의 생명을 경각에 다다르게 만든 OO주사에 대한 권고지침과 오남용 방침을 수립했는지, 만일 권고지침이 있다면 일선 의사회원들에게 이를 적극적으로 알렸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법적 문제없이 한의의료기관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술되고 있는 봉침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를 넘어 대대적인 일간지 광고를 통해 거짓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면서 정작 의사들이 임상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부족한 OO주사를 시술하는 것에 대해서는 왜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수수방관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사협회의 납득할만한 입장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가 이번 마늘주사 사태에 대해 수액을 섞는 과정에서 균에 오염됐거나 주사에 사용한 주사기가 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제2의 사태’를 걱정하며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는 국민들에게 백배사죄하고 신속히 대응책을 마련해 실천에 옮길 의향은 없는지 의사협회의 명쾌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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