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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3년만에 다시 찾아온 메르스 ‘주의’ 단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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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다시 찾아온 메르스 ‘주의’ 단계로 격상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가동…밀접접촉자 21명에 대한 격리 및 증상 모니터링 진행 중
기사입력 2018.09.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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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홈페이지.jpg▲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아이팜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만에 국내에서 다시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 2015년 5월 20일이다. 같은 해 12월 23일 ‘상황 종료’가 선언될 때까지 186명이 감염되고, 이 중 38명이 사망했다. 격리 해제자는 1만6752명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 긴급상황센터장 주재로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따른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질병관리본부 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메르스 추가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에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격상 사실을 알리고, 모든 시도별로 지역 방역대책반을 가동할 것도 지시했다.

메르스.jpg▲ <자료 제공=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확진환자 입국 이후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21명으로, 이는 지난 8일 발표한 밀접접촉자 수 20명에서 1명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자택격리와 증상 모니터링 중이며, 최대 잠복기인 접촉 후 14일까지 집중 관리 예정이다.

또한 이동경로 조사 결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할 때는 서울시 강남구보건소의 음압격리구급차(운전기사 개인보호구 착용)를 이용했고,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환자 진료 시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환자와 항공기에 동승한 승객 등을 비롯한 일상접촉자(440명)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해 수동감시 진행 중이다.

추가적으로 확진환자의 공항 내 이동경로와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접촉자 확인을 위해 CCTV 분석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으로 접촉자 숫자는 변동될 수 있다.

확진환자는 검역단계에서 설사 증상만을 신고하고, 메르스 의심증상인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은 동반되지 않고, 고막체온계 측정 결과 정상체온(36.3℃)으로 측정돼 의심환자로 분류되지 않았으며, 인천공항 검역관은 검역조치 후 발열 등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 등 지자체와 함께 접촉자 조사 및 관리를 철저히 해 추가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에게는 중동 방문 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메르스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과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협조하고, 귀국 2주 이내 발열, 기침, 숨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의료기관 종사자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 시 내국인은 DUR을 통해 외국인은 문진 등을 통해 중동 여행력을 확인하고, 메르스 환자로 의심될 경우 해당지역 보건소나 133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20∼46%에 달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의해 감염되고, 중동 지역에서 낙타 접촉 등에 의해 산발적으로 발생하거나 의료기관 내 밀접 접촉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며 그 외 두통, 오한, 인후통 등도 있다.

잠복기는 2∼14일이다. 따라서 확진자로 판명되면 중증은 아니어도 최대 2주가 고비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밀접접촉자는 환자와 2m 이내에 긴밀하게 접촉한 사람이나 같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한 사람, 환자의 객담 등 분비물에 접촉한 사람들”이라며 “이들은 자택 내 격리와 함께 해당 지역 보건소의 증상 모니터링을 받으며 최대 잠복기인 접촉 후 14일까지 집중 관리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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