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릭스 최고개발책임자 웨이 리
[아이팜뉴스] RNA 간섭(RNA interference; RNAi) 기술기반 신약개발기업 올릭스(대표 이동기)가 보스턴 바이오메디컬(Boston Biomedical, Inc.) 출신 웨이 리(Wei Li) 최고개발책임자(CDO; Chief Development Officer)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웨이 리 최고개발책임자(CDO)는 미국 죠지아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분자 바이러스학)를 취득하고, 하버드 의학 대학원에서 박사 후 연구과정(Postdoc)을 수료했다. 보스턴 바이오메디컬에 2007년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 책임자로 입사한 후 기술개발부터 임상개발 분야를 총괄했고, 지난 2012년 일본 스미토모 다이니폰 제약(Dainippon Sumitomo Pharma Co., Ltd.)이 보스턴 바이오메디컬을 약 26억불(한화 약 2조9000억원)에 인수할 당시 전체 총괄을 담당한 베테랑이다.
웨이 리 CDO는 보스턴 바이오메디컬에서 약 11년간 부사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릭스의 사업개발(기술이전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다음 달 미국 보스턴 지역에 설립될 올릭스의 미국 지사를 총괄하며,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긴밀한 관계형성을 구축하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도 활동할 예정이다.
올릭스 관계자는 “올릭스의 RNA 간섭 플랫폼 기술과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에 글로벌 빅파마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직접적이고 빠른 소통을 위해 웨이 리 CDO를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올릭스의 미국 지사가 위치한 보스턴 지역은 사노피, 노바티스, 앨라일람 등의 글로벌 빅파마들과 바이오텍의 R&D센터가 위치한 글로벌 제약 바이오 클러스터의 메카”라며 “웨이 리 CDO의 직접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올릭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릭스는 RNA 간섭 기술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임상도 영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RNA 간섭 기술기반 신약개발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OLX101(비대흉터치료제)와 OLX201A(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OLX301A(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치료제) 등 국소투여 질환 치료제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