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는 지난 15일 제주 은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북한 이탈주민 및 지역사회 취약계층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가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결핵협회는 2017년 4월 남북하나재단(이사장 고경빈)과 북한이탈주민들 및 관계자 대상 결핵예방교육 및 홍보, 결핵검진 및 치료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결핵협회는 2017년부터 지역사회 하나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결핵예방 교육 및 홍보, 검진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두 번째로 제주지역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국내 체류 북한이탈주민은 3만명을 넘어섰으며, 1인 가구‧여성 위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북한탈주민의 약 70% 정도가 결핵에 감염돼 있어 결핵예방에 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한편 낯선 한국사회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추석 합동차례지내기, 한가위 즉석 사진촬영, 결핵예방교육 및 검진, 명절음식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함께 지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간에 돈독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북한이탈주민봉사단이 함께 만든 명절 음식은 지역사회에 있는 취약계층 및 결핵환우 10가구에 전달함으로써 이웃과 함께 나누는 풍성한 한가위 행사로 마무리됐다.
대한결핵협회 경만호 회장은 “지역사회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결핵예방교육 및 검진 그리고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결핵관리,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