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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제6회 간호대상 수상자로 마리안느·마가렛 선정

오스트리아 간호사로 지구 반대편의 대한민국 소록도에서 한센인 위해 43년간 청춘 바쳐
기사입력 2018.10.2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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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와 마가렛.jpg▲ 제6회 간호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록도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왼쪽)와 마가렛 피사렉
 
[아이팜뉴스] 제6회 간호대상 수상자로 소록도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oeger·83)와 마가렛 피사렉(Margareth Pissarek·82)이 선정됐다.

간호대상은 간호사로 평생을 간호 사업에 헌신함으로써 우리나라 간호사업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탁월한 업적을 쌓은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대한간호협회에서 4년마다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수상자인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와 마가렛 피사렉은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인스브루크 대학병원 간호학교를 졸업한 뒤 각각 1962년과 1966년에 한센인 구호단체인 다미안 재단을 통해 파견 간호사로 처음 소록도 땅을 밟았다.

두 간호사는 아무 연고도 없는 지구 반대편의 대한민국 소록도에서 청춘을 바쳐 간호활동에 매진했다. 이후 공식적인 파견기간이 끝난 뒤에도 자원봉사자로 남아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 동안 조건 없는 사랑으로 한센병 환자들과 그 자녀들을 보살폈다.

하지만 지난 2005년 11월 건강이 악화된 두 간호사는 고국인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고국으로 돌아간 뒤 현재 각각 대장암과 치매 투병을 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주는 최저수준의 국가연금만으로 이어가는 청빈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소록도에서 오랜 기간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2년에는 국민훈장을, 1983년에는 대통령표창을, 1996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2016년에는 명예국민증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전남 고흥군은 (사)마리안마가렛, 대한간호협회, 국립소록도병원 및 개별 후원자등과 함께 두 간호사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가 출범돼 노벨상 추천 100만인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오후 1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 간호정책선포식 및 널싱 나우(Nursing Now) 한국위원회 출범식’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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