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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NMC 내과 전공의들, ‘병실 남아도 환자입원 거부’ 거짓 기사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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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내과 전공의들, ‘병실 남아도 환자입원 거부’ 거짓 기사에 분노

대전협,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 요청 등 엄중 대응 천명
기사입력 2018.11.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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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최근 국립중앙의료원이 의료진 편의를 위해 병실이 있는데도 환자 입원을 거부했다는 왜곡된 언론 보도에 해당 병원 내과 전공의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16일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뉴시스는 ‘[단독] 의료진 편의 위해... 중앙의료원, 병실 남아도 환자 입원 거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문의 시험 준비 등으로 인한 전공의들의 공백을 이유로 국립중앙의료원 내과가 병상이 있어도 환자 입원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국립중앙의료원 내과가 이달 초부터 병동 비상 운영제인 ‘병동제’를 시행해 다른 병상이 남아 있더라도 90개 병상이 있는 6층 병동에만 환자를 입원시키고 있고, 병실 자리가 날 때까지 대기하는 등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그 이유로 내과 전공의 14명 중 5명이 전문의 시험 준비 등으로 이탈, 일시적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거짓 보도해 해당 내과 전공의들은 격분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내과 전공의들은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국립중앙의료원 내에서 어느 과보다 환자를 많이 보고 있다고 자신하며, 취약계층 진료의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내과 레지던트들에 대한 악의적이고 사실이 아닌 기사를 접하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내과 병동제는 내과 환자를 가능한 같은 병동에 배치하는 것으로 병동 전문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현재 점진적으로 시행 중이다.

내과 전공의들은 “병동제는 내과 단독으로 시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원무팀, 응급의학과, 병동 간호부 등 타 부서 간의 긴밀한 합의 및 협조요청이 필요한 사항이라 시행 전 각 부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 발생 시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 계속 논의하면서 진행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지난 10월 23일 점진적인 병동제 시행을 위해 내과 환자들은 내과 병실에 우선 입원시켰을 뿐이며, 병실이 부족한 경우에는 잔여 병실 어디에든 입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전협은 지난 13일 기준 6층부터 7층 8층, 그리고 ICU까지 107명의 내과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전문의 시험을 앞둔 4년차 내과 전공의의 이탈도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내과 전공의들은 “4년차 레지던트들이 무단결근을 한 바는 전혀 없고,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소위 바이탈을 다루는 4개 과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중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 과는 내과가 유일하다. 병원 특성상 의료 소외계층의 인구가 많아 내과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은 편이다.

내과 전공의들은 “원내에서 묵묵히 가장 많은 환자를 맡고 있는데도 환자 진료를 거부하는 의료진 취급을 받은 것에 대해 의국원 모두 격분하고 있다”며 “오히려 전공의법이 시행됐음에도 전공의에게 과거와 동일하게 일을 하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전했다.

대전협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확인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주장한 기사 내용 관련, 국립중앙의료원 전공의협의회와 함께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즉각적인 조정 절차에 돌입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허위보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협 이승우 회장은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악의적인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에 분노한다”며 “지금도 생명의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공의들의 노고가 대중으로부터 오해받지 않도록 재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앞으로도 대전협은 이 같은 악의적인 언론 보도에 적극 대응하고 전공의의 올바른 수련환경과 처우개선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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