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료원 산부인과 조숙 과장
[아이팜뉴스] 서울의료원 산부인과 조숙(사진) 과장이 지난 18일 그랜드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폐경학회 제50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골반저질환이 있는 여성에게서 비타민D 수치와 비타민D 수용체 유전자 다형성과의 연관성(Vitamin D Status and Vitamin D Receptor Gene Polymorphisms are associated with Pelvic Floor Disorders in Women)’을 주제로 발표한 것으로 서울의료원 의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조 과장은 논문을 통해 비타민 D 결핍이 있는 여성의 경우 자궁탈, 방광탈, 직장탈 등 골반저질환이 많았으며, 비타민 D 수용체(VDR) 유전자 내 Apal, Bsml 다형성과 연관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들 검사가 향후 골반저질환의 발병을 예측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골반저는 골반 아래쪽을 이루는 근육으로 방광, 요도, 자궁, 질 등의 내부 장기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골반저에 문제가 생겨 지탱하고 있는 장기가 밖으로 빠져 나오는 병을 골반저질환이라고 한다.
여성의 30% 정도가 골반저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데, 초기에는 별 증세가 없지만, 점차 밑이 빠지는 것 같은 통증이나 아래가 묵직한 증세를 느끼게 되며, 심해지는 경우 아래로 장기가 빠져서 걷는데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고, 빠진 장기가 속옷과 닿아 염증이 생기거나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대한폐경학회는 창의적인 연구를 하는 회원들의 학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학회지(Journal of Menopausal Medicine)에 투고된 논문 중 심사를 거쳐 논문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