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제목 꽉 끼는 유니폼과 딱딱한 구두, 다양한 질환 유발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꽉 끼는 유니폼과 딱딱한 구두, 다양한 질환 유발

기사입력 2019.01.16 08:2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박정범 원장.jpg
 
[아이팜뉴스] 굽이 있고 바닥이 딱딱한 구두, 남자에게만 허용된 안경, 몸을 꼭 조이는 유니폼 등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승무원을 통해 출근하는 순간부터 위협받는 몸과 마음 건강에 대해 짚어보자.

◇족저근막염

승무원은 비행시간 동안 구두 착용이 의무화돼 있다. 항공사에 따라 다르지만 3~7cm 굽의 구두를 신는다. 이는 장시간 서서 일하는 업무 특성상 몸 전체에 무리를 준다. 특히 발이 받는 부담이 크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와 발가락을 연결하는 발바닥의 섬유조직이다. 발을 디뎠을 때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바닥이 딱딱한 구두를 장시간 착용하다 보면 체중이 그대로 발바닥으로 전달되면서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뒤꿈치와 발바닥이 당기는 듯이 아프다.

◇안구건조증

대부분의 국내 항공사에서 여성 승무원은 안경 착용이 금지돼 있다. 따라서 10시간이 넘는 비행에도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수밖에 없다. 콘택트렌즈는 안구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 시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지상으로부터 약 10km 이상의 고도에 위치한 항공기 내 환경은 지상과 달리 습도가 낮아 더욱 건조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이물감, 눈부심, 눈의 피로, 건조감 등이다. 안구가 건조할 때 눈을 비비거나 눈을 자주 만지게 되면 각막 상피가 손상될 수 있고 이는 각막염이나 결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유니폼

꽉 끼는 옷은 전신에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한다. 신경을 압박하고 염증을 유발해 뻣뻣함, 통증, 저림을 유발할 수 있고, 호흡기에 가해지는 압력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횡경막의 역할이 방해를 받을 수 있다. 꽉 끼는 옷으로 인해 움직임이 제한되면 근육을 움직이는 데 더 많은 근력이 사용돼야 하므로 등과 목에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답답한 옷이나 벨트 등은 위를 압박해 소화불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꽉 끼는 하의는 하체의 혈류를 방해하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고 하지정맥류와 같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도움말=박정범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 서울동부지부 원장>
<저작권자ⓒ아이팜뉴스 & iphar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68, 401호(번동, 풍년빌딩) 아이팜뉴스 | Tel 02-2277-1771, 02-955-2016 | Fax 02-2277-67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1474 | 등록일자 : 2011년 1월 12일 | 발행일자 : 2011년 4월 7일
  • 발행인 : 강희종 | 편집인 : 이영복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희종 | 이메일 : news@ipharmnews.com
  • Copyright © 2011-2017 ipharmnews.com all right reserved.
아이팜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