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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사 2명 중 1명만이 의사 직업에 ‘만족’

‘매우 만족한다’는 7.6%뿐…57.7% ‘군부대, 오지 등 특수한 상황에서만 원격의료 허용 찬성’
기사입력 2019.01.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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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의사직업만족도 조사 20190115_인터엠디.jpg▲ 2018 의사직업만족도 조사 <그림 제공=인터엠디>
 
[아이팜뉴스] 대한민국 의사 2명 중 1명만이 현재 자신의 직업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의사 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스 인터엠디(intermd)가 발표한 ‘2018년 대한민국 의사 직업만족도 조사(2018 Medical Doctor Career Satisfaction Index)’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의사 50.8%가 현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의사는 7.6%뿐이었다.

5년 후 직업만족도가 어떻게 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의사의 55.6%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 같다’고 가장 많이 답했으며, ‘비슷할 것이다’(31.2%), ‘올라갈 것이다’(13.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의사 중 번아웃 증후군의 경험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조사 대상의 80.3%가 ‘경험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경험해 본 적이 없다’고 답한 의사는 19.7%에 불과했다. 번아웃 증후군의 원인(복수응답)으로는 악화돼 가고 있는 의료 환경이 46.9%로 가장 많았고, 많은 환자 수(41.1%), 많은 행정업무(37.7%), 야간 근무 및 공휴일 근무(36.4%), 긴 근무시간과 부족한 수면시간(31.7%), 환자의 과도한 요구사항(30.6%), 퇴근 후 계속되는 업무(25.6%), 의료인력의 부족(25.0%), 매출 압박에 대한 부담감(15.2%) 등의 순이었다.

현재 근무시간의 적정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의사가 52.3%로 가장 많았고, 많은 편이라고 느끼고 있는 의사는 40.9%, 적은 편이라고 느끼는 의사는 6.8%였다. 또 현재 업무량이 적당하다고 느끼는 의사는 47.6%로 가장 많았으며, 많은 편이라고 응답한 의사는 39.3%, 적은 편이라고 응답한 의사는 13.1%로 집계됐다.

의료계 사회문제로 꼽히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관련 규제에 관련한 의견 조사도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가 현재 수준에서 완화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한 회원은 과반 이상인 53.4%였으며, 완화돼야 한다고 응답한 의사는 46.6%였다.

원격의료 허용에 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군부대, 오지 등 특수한 상황에 대해서만 찬성하겠다고 응답한 의사가 과반 이상인 57.7%로 나타났으며, 어떠한 상황에도 반대한다는 36.7%, 어떠한 상황에도 찬성한다는 5.6%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12월 26~27일 양일간 일반의 및 25개 전문의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의료기관별로 상급종합병원 240명(23.9%), 종합병원 176명(17.5%), 일반병원 105명(10.5%), 의원 308명(30.7%), 요양병원26명(2.6%), 보건소 79명(7.9%), 기타 67명(6.7%)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인터엠디 서비스운영실 오소희 실장은 “본인의 직업 만족도보다 환자의 삶 만족도를 생각하는 의사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조사 결과였다”며 “다사다난했던 2018년 의료계였던 만큼 2019년은 보다 나은 의료 환경 속에서 의료인과 환자 모두 만족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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