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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사모펀드 자금 침공’ 신중한 대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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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자금 침공’ 신중한 대처 필요하다

‘투자 자금 회수’ 목적…제약사 이질적인 조직으로 변형 우려
기사입력 2019.02.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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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추이.jpg
[아이팜뉴스] ‘사모펀드’가 제약업종에도 진출, 이제는 제약사들도 그들의 사냥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종이 울리고 있다. 아직은 ‘사모펀드’ 세력들의 제약계 침투가 극히 부분적이기는 하나 향후 확산될 경우 제약경영 판도가 변형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모펀드의 자금을 유입한 제약사 경우 사모펀드가 의도한 방향대로 ‘투자자금 회수’를 위한 재무구조 중심으로 조직이 재편 되고, 긴축경영을 내세워 성장의 모멘텀을 쥐고 있는 영업-마케팅-개발 등 분야에 자금 지원이 축소되면 결과적으로 제동이 걸리고 나아가 제약사 조직 전체가 이질적인 변화로 인해 새로운 판짜기로 변모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수 있는 것이다.

일부 ‘사모펀드’들의 경우 제약사에 자금지원 형식으로 침투하여 우선적으로 재무조직을 장악하고 세대교체의 명분을 내세워 나이 많은 경력자(회사 자산)들을 서서히 내쫓아 제약사의 오너 2~3세 세대 연령대로 임원진들을 인위적으로 물갈이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제약경영에 필요한 노우하우를 지닌 경력자들을 갈아 치우게 되어 경쟁력이 약화 되고, 제약사의 상징과 존재 가치들이 소멸되어 사실상 기업의 생존력을 약화 시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양상이 아직은 제약업계에 부분적인 변화에 나타나고 있으나 제약업종이 사모펀드 세력들의 입맛에 맞는 사냥감(?)이 되고 있는 사실이 상당히 의미 있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사모펀드 세력들은 재정난의 일부 상장 제약사들에게 자금 지원하여 이를 교묘히 이용, 교두보를 확보한후 재정부서를 장악(?) 하여 긴축경영을 빙자하여 속도전으로 자금회수에 들어가는 전략을 구사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거나 추후 가시화 할수 있다는데 명암이 교차할수 있어 향후 지속적인 진출 여부가 주목된다.

사모펀드 세력들의 상장제약사 침공은 겉으로 ‘제약경영의 선진화’를 추구하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경영구조가 조기에 투자한 자금회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제약경영 구조가 흔들리면서 조직의 이질화가 빠르게 진행, 존립에 까지 영향이 미칠수 있는 실정에 놓이고 있다. 

사모펀드는 사채업자나 다름이 없어 자금지원을 이용하여 지하 자금을 세탁하고 양성화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어 오로지 투자 자금의 조속한 회수에 있어 기존의 조직을 변질시켜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 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제약경영 구조가 난맥상에 빠지는 결과를 초래할수 있는 점이 간과되고 있다.

특히 사모펀드 세력들은 의약품의 깊고 넓은 상품의 가치와 특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자금지원을 미끼로 경영진에 파고 들어 조속한 자금회수를 위해 영업인력을 최소화 하면서 인건비를 줄이고, 나아가 막대한 재정적 자금이 소요되는 신약개발에는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경쟁력 없는 제품력으로 오로지 매출 증가를 통한 영업이익 극대화를 노리고 있으나 간과되고 있는 것은 지난 100년간 쌓여온 우리나라 제약경영 기반이 지극히 보수적이라는 사실과 의약품이 기존 공산품과는 달라 인간의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는 특수한 상품 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제약경영 전략대로 빠르게 투자 자금을 회수 할수 없는 구조적인 프로세스를 형성하고 있어 쉽게 ‘먹튀’ 할수 없는데 그들에게 문제점이 있는 것이다.

A사의 경우 몇년전 일부 사모펀드에 의해 경영권이 흔들리기도 했고, 또다른 세력들의 자금지원으로 안정을 찾기도 했으나 궁극적으로는 전체 조직이 이질화 되면서 재무부서 증심으로 체질이 변화, ‘원 팀’(ONE TEAM)의 개념이 무너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이시점에서 볼때 제약사들은 사모펀드의 자금지원을 경계해야 하고, 장기적인 신약개발을 통해 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경영전략을 지행해 나가야 할 것으로 요청되고 있다.
 
B사의 경우 사모펀드 자금을 끌어들여 M&A를 통해 제약경영 기반을 대폭 확충 했으나 끌어들인 자금의 이자 부담이 당분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제약업계는 앞으로 제약사에 자금을 투자한 사모펀드 세력들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목적이 회사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조속한 투자 자금 회수에 있는 만큼 경영 정상화를 내세워 긴축경영을 통한 이이익구조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 했을 때 적절한 자금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해 경쟁력 약화로 인한 리스크로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 할수도 있어  향후 무리한 자금 유치에는 더욱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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