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이의경(57
·사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식약처는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잘 때까지 매일 접하는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화장품 등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저를 비롯한 모든 직원들은 국민의 안심과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으로 상징되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저출산·고령화 등 새로운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신임 처장은 식약처 홈페이지 인사를 통해 “식약처 홈페이지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언제든지 소통하겠다”며 “정책 제안이든 따끔한 질책이든 열린 마음으로 귀담아 듣고 국민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처장은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 식품·의약품 정책을 이끌어갈 수장으로 글로벌 신약개발과 약가인상, 조직 내 소통강화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로 같은 당 박영선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최정호 전 전북 정무부지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조동호 KAIST 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문성혁 세계해사대 교수를 지명하는 등 7개 부처 장관에 대한 후보자를 지명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또 식약처장에 이의경 성균관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추가로 발표했다.
1962년 서울 출생인 이 신임 처장은 서울 계성여고, 서울대 약대 학·석사, 미국 아이오와대 박사 출신으로 사회 약학 및 의약품 정책 분야 전문가다. 1991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을 거쳐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2006년 숙명여대 임상약학대학원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부터 성균관대 약대에서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사업단장으로서 대학원 개원과 학과 운영을 주도했다.
이 신임 처장 오는 1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며, 지난 8일 퇴임식을 가진 류영진 전 처장은 부산으로 내려가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