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환 로봇수술센터장
[아이팜뉴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최근 비뇨의학과 이동환(사진) 교수를 로봇수술센터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2021년 8월까지 2년 6개월이다.
이동환 로봇수술센터장은 지난 2013년 인천과 부천지역 최초로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성공하는 등 비뇨기 로봇수술 명의로 알려져 있다. 1980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일본 홋카이도대학교 등에서 해외 연수를 마쳤다.
또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임상지침서 발간위원장 및 편집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학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의 비뇨기계 로봇수술에서 인천, 부천 등 경기 서부권역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시행해왔다. 또한 폐암,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식도암 등의 다양한 암수술뿐 아니라 자궁근종이나 골반장기탈출증과 같은 고난이도 수술에도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미세한 신경이나 혈관을 손상시키지 않고 수술 부위에 최대한 근접해 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개복수술에 비해 수술 후유증이나 부작용 위험이 적고, 절개 부위도 최소화해 수술 이후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다.
이동환 로봇수술센터장은 “인천성모병원은 인천과 부천지역에서 처음으로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하며 많은 연구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많은 환자들이 첨단의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로봇수술센터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인천 및 부천지역 최초 로봇수술센터의 명성을 넘어 국내 최고의 로봇수술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정준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곽봉준 교수를 새롭게 초빙했다. 특히 김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로 근무하던 2017년 국내 최초로 신장암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2018년부터는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다빈치 로봇수술 교육 강사(인스트럭터)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