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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한의협, 암 환자 치료 향상 위해 공공의료기관 한의진료 확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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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암 환자 치료 향상 위해 공공의료기관 한의진료 확대 촉구

“복지부는 요지부동…특정직역 눈치보기에서 벗어나 국민건강 증진 차원서 즉각 추진돼야”
기사입력 2019.03.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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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아직도 추진되지 않고 있는 국립암센터 내 한의과 설치와 암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의료기관 내 한의진료 확대 및 한·의 협진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보건복지부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환자 수는 2013년 22만8000명에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016년 22만9000명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암이 40대 이상 성인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한의협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한의협은 그동안 암 환자 치료와 회복에 효과가 있는 한의약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우선적으로 국가 암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적인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암센터에 한의진료과가 설치·운영돼야 한다고 역설해왔다.

국회에서도 2009년에 윤석용 의원과 2010년 주승용, 양승조, 최경희 의원, 2014년 김명연 의원, 2016년 남인순 의원, 2017년 오제세 의원 등 다수의 여야 의원들이 국립암센터 한의과 설치와 한·의 협진을 촉구하는 한의계의 주장이 합리적이고 타당하다는데 힘을 실어줬다고 했다.

그러나 1998년 국립암센터 설립 당시 의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한의진료과 설치가 무산된 이후 현재까지도 이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특히 의계의 비상식적인 반대는 도를 넘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실례로 2010년 국정감사에서 주승용, 양승조 의원 등이 국립암센터 전통의학연구과에 배속된 직원이 단 1명도 없음을 지적하며 “한의학을 무시하고 한의사를 채용하기 싫으면 차라리 해당 과를 없애라”고 질책하자 당시 국립암센터장이 “그래도 되겠냐?”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원들을 무시하는 듯한 답변을 내놔 공분을 산 바 있다고 한다.

이에 한의협은 “세계적인 명성의 MD앤더슨 암센터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등에서는 이미 한·의 협진시스템을 도입해 암 환자 치료에 한의약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각종 암 치료에 한·의 협진이나 한약 투여가 큰 도움이 된다는 국제적인 학술논문과 연구 결과들이 이들 의료기관의 치료성과를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암 환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진료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국립암센터와 같은 공공의료기관부터 한의과 설치 및 한·의 협진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의료는 결코 특정직역의 이익이 아닌, 국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공공의료분야에서 한의계와 의계의 차별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며, 그 차별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이제는 정말 정부가 직접 나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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