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제목 보건간호사회, ‘방문건강관리 전담공무원 범위’ 개악 개정 중단 요구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보건간호사회, ‘방문건강관리 전담공무원 범위’ 개악 개정 중단 요구

성명 내고 “간호조무사 포함은 지역보건법 개정안의 취지에 역행하는 것” 강조
기사입력 2019.05.13 21:23
댓글 12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아이팜뉴스] 지난 30여 년간 방문간호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온 보건간호사들이 방문건강관리 전담공무원 범위에 간호조무사를 포함시키는 내용의 지역보건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이 입법예고되자 성명을 발표하고 개악 개정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간호협회 보건간호사회(회장 양숙자)는 13일 “국민건강 위협하는 지역보건법 시행규칙 ‘방문건강관리 전담공무원 범위’ 개악 개정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보건간호사회는 “현재 방문건강관리사업에서 간호사는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대상자군을 발굴하고, 건강관리 업무 계획을 수립한 뒤 건강문제를 스크리닝해 필요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보건소 내 전문인력을 연계해 총체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는 의료법상 간호사가 독자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업무이나 현재 지역사회 내 많은 수요자 대비 간호사가 절대 부족해 간호사 1명이 500여 가구를 넘게 담당하는 등 적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현실에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간호사를 보조할 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혼자서 건강관리 업무를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충원돼야 한다”면서 “간호사의 지도 없이 독자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보조인력을 전담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관리 업무의 확대를 방해하고, 재정낭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는 국민들의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간호사회는 또 “고령화, 예방적 건강관리의 중요성의 대두로 인한 방문건강관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전문인력이 부족해 방문건강관리 내실화를 위한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지속적·전문적·안정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전담공무원제도는 시행됐다. 전담공무원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아동복지법에 따른 아동복지전담공무원, 청소년기본법에 따른 청소년육성 전담공무원처럼 법에 그 자격과 업무가 명시돼야 하고, 그 업무는 전담공무원이 전담해 전문적 업무를 담당하는 자로 돼 있다”면서 “보조인력으로서 다른 사람의 지도가 있어야만 활동하게 되는 자는 전문인력이 아니고 전담공무원제도의 취지에도 맞지 않으며, 특히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전문적·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지역보건법 개정안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보건간호사회는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28일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서는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공무원 전문인력 범위에 관해 심의하던 중 전문인력에 간호조무사를 포함하는 내용에 대한 논의를 하다 중단됐고, 12월 6일 재심의한 결과 ‘의료법상 간호조무사는 간호사를 보조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런데 방문간호는 통상 단독으로 수행한다. 간호조무사는 방문간호사업의 전문인력이 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면서 “지역보건법 시행규칙에는 작년에 심의에 참여한 의원들의 심의 지적과 요청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간호사회는 특히 “간호사들은 1990년대 초 서울시 방문보건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확산에 이르기까지 30여년간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방문간호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왔다”면서 “간호사는 보건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방문건강관리사업의 토대를 마련한 주역이지만 (지난) 30여년간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고, 현재 방문건강관리사업 지침에도 전문인력으로 포함되지 않아 업무조차 없는 인력을 전담공무원으로 포함시키는 것은 그동안 열심히 사업을 일구어온 직역들의 노력을 훼손하고, 불형평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장기요양에서 행하는 요양의 한 영역으로 행해지는 간호조무사의 방문간호와는 차원이 다른 역할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간호사회는 끝으로 “전담공무원을 위해 경력경쟁채용은 관련 직위의 전문인력과 유경력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4년간 대학 교육을 받은 면허자와 단기간 교육을 통해 자격을 획득한 보조인력을 동급으로 취급하는 것은 국가면허관리 체계를 무너뜨리며 국민을 무책임하게 위험에 빠뜨리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만약 정부가 이번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대로 진행한다면 41만 간호사들은 면허 반납을 불사할 것이고, 면허를 딸 이유가 없게 된 10만 간호대학생들도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간호사회는 지난 50여년 동안 평생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역사회 보건전문인력을 주축으로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는 보건의료계의 대표적인 대한간호협회 산하단체로 보건분야 간호사 1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저작권자ⓒ아이팜뉴스 & iphar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댓글12
  •  
  • 신인화
    • 이런 방법이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시간과 물질과 노력을 투자하여 굳이 국가면허증을  획득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4년동안 열심히 노력한 것과 단기간 수료한 자격증과 동일시 한다면 앞으로 후손들에게 어떻게 교육을 해야할지 두렵습니다.더구나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인데 이렇게 허술하다면 더욱 심각하지않을까요?생명을 담보로 장난치는 일은 없어야할것 같습니다.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어야하지 않을까요?
    • 0 0
  •  
  • 조재현
    • 생명을담보로정치하지마십시요
      이러면안됩니다
      이건아닙니다
      조무사들도공부해서학교가고정규과정빏으세요
    • 0 0
  •  
  • 조현진
    • 생명을담보로 장난치는것은 국가대혼란을시키는큰일입니다
      이러지마십시요
      저희부모님힘들게대학공부시켜간호사한다고좋아하시는데
      왜이런일들이생기지는안타깝습니다
    • 0 0
  •  
  • 장수길
    • 중단해야합니다
    • 0 0
  •  
  • 김희주
    • 중단하십시요
      간호사와조무사는 다릅니다
      교육과정도다릅니다
      예산낭비입니다
      저는간호사가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 0 0
  •  
  • 조용국
    • 제딸도간호사입니다
      중단하십시요
      정치는이렇케하늗것이아닙니다
      간호사와조무사는다릅니다
    • 0 0
  •  
  • 김미연
    • 이런정치하시는국회의원님
      병원가면간호사가곁에서치료해주는거모르십니까?
      조무사가하는일눈크게뜨고보셨어요?
      당연반대합니다
    • 0 0
  •  
  • 박현숙
    • 전문성과  임상경험의 숙련성을  잊지마세요
      차별화가 되어야만 합니다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정치하지 마세요
    • 0 0
  •  
  • 윤현미
    • 이런 말도 되지않는 의견들을 내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힘든 입시를 거쳐 4년이란 대학과정을 통해 간호면허를 받은 간호사와 단시간 학원수료한 조무사와의 차이조차 이해하지 못하면서국민들의 건강은 제대로 관리할수 있을지 의심됩니다 더이상 말도안되는 이런 얘기는 해서는 안될것입니다
    • 0 0
  •  
  • 이예슬
    • 정규간호사는 보건소에서 10년이상을 일용직으로 방문간호사로 일하고 있는데 면허도없는 간호 보조사를 공무원으로 뽑아 동사무소 배치 할수도 있다니 말같은 소리를 하세요
      국민 생명이 그렇게 우습게 보입니까?
      힘들게 간호사들이 희생해서 여기까지 방문간호사업을  끌어 왔는데 간호 보조하는 사람은 공무원으로?
      어이없는짓거리 중단하시길 바랍니다
      간호 조무사는 간호사를 보조하는 업무하는 직업입니댜
    • 0 0
  •  
  • 김은주
    • 이런 말도 안되는 말들이 계속 나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이런거면 의료인에 간호사가 왜 들어있습니까!!! 의료인이 이리 쉽게 학원이나 다니면서 되는거면  힘들게 공부해서 간호사를 왜 합니까! 진짜 말이 안되는 말을 하네요. 생명을 다루는 일을 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랑 어찌 같단말입니까!! 그만 좀 하세요
    • 0 0
  •  
  • 장선순
    • 복지국가를 위치는 위정자분들 정신좀 올바르게 차려야 하지 않을까요 국민의 건강권을 무시한 처사입니다
      전문인력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 0 0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68, 401호(번동, 풍년빌딩) 아이팜뉴스 | Tel 02-2277-1771, 02-955-2016 | Fax 02-2277-67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1474 | 등록일자 : 2011년 1월 12일 | 발행일자 : 2011년 4월 7일
  • 발행인 : 강희종 | 편집인 : 이영복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희종 | 이메일 : news@ipharmnews.com
  • Copyright © 2011-2017 ipharmnews.com all right reserved.
아이팜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