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실험동물센터(센터장 김길수) 전용현 박사와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손문호) 이상봉 연구원은 암 진단과 광열 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나노 의약품을 개발하고, 전임상 유효성 평가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근적외선 파장의 빛을 조사해 열을 발생시킴으로써 국소적인 가열을 통해 암세포와 같은 비정상적인 세포를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광열 치료가 가능한 나노 의약품이 개발되고 있지만, 종양에 균일하게 전달해 치료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이에 대구첨복재단 연구팀은 의료영상 진단 및 광열 치료가 가능한 방사성 나노 의약품을 개발했고, 이를 대식세포를 매개로 해 의약품을 종양부위로 효과적으로 전달시켜 광열 치료 효능을 극대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Nano-Micro Letters’ 2019 온라인판(Crushed Gold Shell Nanoparticles Labeled with Radioactive Iodine as a Theranostic Nanoplatform for Macrophage-Mediated Photothermal Therapy, Impact factor: 7.381, JCR 10% 이내)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선도형특성화사업단(단장 이인규 경북대병원 교수)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이공기본연구자사업으로 수행됐다.

향후 이 연구 결과를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은 미국의 Nanospectra사에서 개발된 AuroLase 광열 치료 나노 의약품과 같은 방법으로 전임상 및 임상단계 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첨복재단 이영호 이사장은 “이번 연구에서 확립된 새로운 의료영상 진단 및 금 나노 의약품과 대식세포를 매개로 한 세포매개-광열 치료 기술은 새로운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