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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부처 장관·처장, 바이오헬스 기업과 직접 소통 나서

제약·바이오산업 도약 위해 제약바이오협회서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 간담회’ 90여분간 개최
기사입력 2019.05.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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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jpg▲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아이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 장관·처장이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도약을 위해 바이오헬스 기업 대표 및 관련 단체장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장장 90여분 동안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 간담회’에서는 바이오헬스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관계자들이 현장 중심형 의견을 개진하고, 정책 소관 부처 장관·처장 등의 답변이 격의 없이 이루어지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토론과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등 바이오헬스 기술 경쟁력 확보 ▲투자 지원 및 세제 지원 등 산업 생태계 혁신 ▲바이오 인력 등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인허가 단축 및 규제 개선 등이 주요 정책 과제로 논의됐다.

먼저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이날 간담회는 우리나라가 EU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소식으로 시작됐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벤처와 기업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므로 기업, 대학, 병원 등이 함께 연계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임상3상 등을 위해서는 R&D 지원이 대폭 확대돼야 하고, 생산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므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정열 한독약품 대표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 샌드박스 모범사례를 만들어야 하고, 신약개발 연구비를 자체 조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자동차·반도체산업보다 더 큰 바이오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을 바라보고 글로벌 스텐다드 수준의 규제기관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상훈 ABL바이오 대표는 “신약개발에서 초기 지원보다 임상2~3상 지원이 더 필요하고, 해외 우수인력을 국내로 유치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신약개발에서 물질 분석과 검증이 필수적이므로 국내 CRO 등이 역량 제고를 지원해야 하고, 벤처의 인력 수급이 곤란하므로 인력 트레이닝 시스템을 부처가 협력해서 구축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스타트업 활성화가 필요하고, 대학 연구가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정책적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는 “결핵 백신 등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R&D 지원 확대와 벤처도 해외 임상 등을 할 수 있도록 대형과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바이오헬스 관련 단체장들도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기업과 벤처 등이 함께 노력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은 “데이터 과학자 등 바이오 헬스 인재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은 “세계적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 연구 및 세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강석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은 “바이오시밀러 등에 대한 세제 지원이 필요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식약관 파견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바이오헬스 기업 대표와 관련 단체장의 건의에 대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명확한 목표 하에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분담해야 하며, 예측 가능한 R&D 정책을 통해 바이오헬스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바이오헬스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임상·생산역량을 보유한 선도기업과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 등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으므로 관련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의약품 안전 관리 수준을 세계적 수준에 맞추어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고, 신속한 품목 인허가 등에 필요한 부족한 심사인력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임상시험 제도개선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기업의 R&D 재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세제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바이오헬스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보겠다”고 전했다.

박능후 장관은 마무리 말씀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촉진자 역할을 하고,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해 국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으며, 전문인력 양성, 백신 자주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위한 정책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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