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는 지난 2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노인의료복지시설인 청솔노인전문요양원에서 결핵검진을 실시했다.
청솔노인전문요양원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르신들이 입소해있는 의료복지시설로, 협회는 이동 엑스레이검진장비를 이용해 입소자 30여 명 및 직원 20여 명에 대한 결핵검진을 실시했다.
우리나라는 전체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결핵환자가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올해 말까지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면역력 감소로 결핵에 더욱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 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 및 충남 지자체 거주 어르신 및 노인의료복지시설 515개소 입소 어르신 약 38,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노인의료복지시설,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방문해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실시간 판독을 통해 유소견자가 발견되면 바로 객담검사가 이루어진다.
정부 및 협회는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결핵환자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향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전국으로 사업규모 및 대상을 확대해나가고자 한다.
한편 이날 검진 현장에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방문해 협회 및 충청남도, 아산시보건소 관계자와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