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2019년 주민등록 인구 현황(그림 제공=행정안전부)
[아이팜뉴스] 지난해 인구 증가율이 정부가 2008년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소년 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처음으로 800만명을 돌파하며 인구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1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84만9861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말보다 0.05%(2만3802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민등록 인구는 출생·사망 등 자연적 요인이나 국적취득·상실, 재등록·말소 등에 따라 변한다.
주민등록 인구는 매년 늘고 있지만, 인구 증가폭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5000만~5100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인구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2598만5045명(50.1%), 남성 2586만4816명(49.9%)으로 여성이 12만여명 더 많았다. 50대 이하는 남자 인구가 더 많았고, 60대 이상은 여자 인구가 더 많았다.
▲ 2008~2019년 연령계층별 분포 변화(그림 제공=행정안전부)
연령대별 분포는 40대(16.2%)와 50대(16.7%)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60대 이상 22.8%, 10대 이하 17.6%, 30대 13.6%, 20대 13.1% 등의 순이다.
65세 이상 인구는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37만6507명 증가한 802만6915명을 기록했다. 고령인구가 늘면서 0∼14세 유소년 인구(646만6872명)와 격차는 156만여명이었다.
평균연령은 42.6세로, 평균연령보다 낮은 지역은 세종(36.9세), 광주·경기(40.8세), 울산(40.9세), 대전(41.3세) 등 7개 시·도다.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46.2세였다.
2018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광역지자체는 △경기 16만2513명 △세종 2만6449명 △제주 3798명 △인천 2384명 △충북 755명 등 총 5곳이고, 감소한 곳은 △서울 -3만6516명 △부산 -2만7612명 △대구 -2만3738명 △전북 -1만7915명 △대전 -1만5066명 △전남 -1만4225명 등 12곳이다.
기초지자체에서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경기 화성 5만6674명 △경기 시흥 2만4995명 △경기 용인 2만4483명 등 63곳이다. 반면 △경기 부천 -1만3772명 △인천 부평 -1만3063명 △경기 성남 -1만1623명 등 163곳은 인구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