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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근육·관절 움츠러드는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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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관절 움츠러드는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요주의

고관절 골절, 합병증으로 인한 1년 내 사망률 약 20%…집안 환경 개선하고 예방운동 꾸준히 해야
기사입력 2020.01.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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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기.jpg▲ 안재기 인제대 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아이팜뉴스] 얼마 전 70대 남성 A씨는 집에서 잠깐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넘어지면서 손을 잘못 짚었는지 손목과 척추에 골절이 발생해 한동안 고생을 했다. 이후에는 움직임이 불편해졌을 뿐만 아니라 밖에 나가기라도 하면 넘어질까 걱정부터 앞선다.

추운 겨울이 되면 노인들의 활동량은 적어지고, 근육은 더욱 움츠러들며, 관절도 쉽게 굳어 균형을 잡지 못해 쉽게 미끄러지거나 걸려서 넘어지게 된다. 특히 눈이 온 뒤 빙판길에서는 더욱 넘어지기 쉬워 크게 다칠 위험이 높아진다.

낙상이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갑자기 넘어져서 뼈와 근육 등에 손상을 입는 사고를 말하며,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약 30%가 매년 낙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 안재기 교수는 “특히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뼈의 강도가 약해진 골다공증 환자는 낙상으로 인해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낙상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흔히 발생하는 골절로는 척추 압박골절, 고관절 골절, 손목 골절, 상완골 근위부 골절 등이 있다. 이 중 척추 압박골절은 폐경기 여성이 남은 일생 동안 4분의 1에서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한다. 또한 고관절 골절은 위험성이 높은데, 환자의 약 20%는 골절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1년 내 사망하고, 50~60%는 회복된 후에도 생활 제한과 보행의 어려움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관절 골절 합병증이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골절 자체보다는 골절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 이로 인해 혈전에 의한 뇌졸중이나 폐렴, 욕창, 영양실조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잘 발생하기 때문이다.

안 교수는 “낙상은 환경적인 요인과 생체기능의 감소 같은 요인들이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에 주위 환경요인들을 개선하고, 신체기능 검사 및 운동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낙상 예방을 위한 4가지 지침 △첫째, 낙상예방 운동을 한다. 운동은 다리 근력을 강화시키고, 균형감각을 좋게 하여 낙상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운동이 부족해지면 낙상의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둘째,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노인의 경우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약의 경우에는 혼합해서 복용할 때 어지러움을 느낄 수도 있다. △셋째, 1년에 한번은 안과에서 시력을 검사하고 교정한다. 시력이 나빠지면 낙상의 위험이 증가한다. △넷째, 집안 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한다. 낙상 중 절반 이상은 집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집안의 환경을 더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집안 환경을 바꾸는 방법 △집안 곳곳에 넘어지지 않도록 종이, 책, 옷, 신발 같은 물건을 치우기 △작은 장판은 오히려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고정하거나 치우기 △물건을 꺼낼 때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꺼낼 수 있는 장식장에 보관하기 △화장실이나 욕조에 잡을 수 있는 손잡이를 설치하기 △화장실 바닥이나 샤워실에 미끄러지지 않은 매트나 고무판을 깔기 △집 조명을 항상 밝게 하기 △미끄럽지 않은 실내용 신발 신기

낙상예방운동.jpg▲ 낙상 예방운동(그림 제공=상계백병원)
 
◆집에서 할 수 있는 낙상 예방운동 5가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서 근력은 약해지고, 유연성은 떨어지게 된다. 낙상 예방운동은 신체 부위의 근육, 힘줄, 인대 등을 늘여주는 운동으로 관절의 가동범위 증가, 유연성 유지 및 향상시킴으로써 낙상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낙상 예방운동을 통해 근력과 균형감각을 향상시키고, 낙상의 위험을 줄여보자.

1. 앉았다 일어서기 : 벽에 의자를 고정시켜 앉는다. 손을 사용하지 않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5~10번 반복한다.

2. 무릎 올려 제자리 걷기 : 손으로 의자를 잡은 상태에서 무릎을 허리 높이까지 올린다. 최대한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5~10번 반복한다.

3. 무릎 구부려 앉기 : 의자를 잡고 허리를 펴고 천천히 무릎을 구부려서 앉아 유지한다. 다시 천천히 일어나서 무릎을 펴기를 5~10번 반복한다.

4. 다리 옆으로 들어올리기 : 의자를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다리를 천천히 옆으로 들어올린다. 다시 제자리로 서기를 5~10번 반복한다.

5. 종아리 늘리기 : 의자를 잡고 다리를 앞뒤로 벌려 앞쪽 다리 무릎을 앞으로 천천히 구부려주며, 뒤쪽 다리 발바닥 뒤꿈치를 바닥에 붙인 후 종아리가 당겨지도록 해 10초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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