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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건국대병원, 세계 첫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전외측 인대 치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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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세계 첫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전외측 인대 치유 분석

전외측 인대의 불완전한 치유가 고강도 회전 불안정성과 연관성 보여
기사입력 2020.03.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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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교수.jpg▲ 이동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아이팜뉴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사진) 교수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전외측 인대의 불완전한 치유가 재건술 전 내측 경골부의 골타박 및 축이동 검사에서 고강도의 회전 불안정성과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논문 ‘해부학적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전외측 인대의 치유 분석(Evaluation of Anterolateral Ligament Healing After Anatomic Anterior Cruciate Ligament Reconstruction)’(교신저자 명지병원 김진구 교수)은 해당 분야의 세계 첫 연구로, 정형외과 임상 학술지 중 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미국스포츠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IF (impact factor) = 6.093)에 출간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54명을 대상으로 1년 후 자기공명영상(MRI)을 시행한 결과, 약 70%(38명)에서 전외측 인대의 불완전 치유를 보였다. 이 중 고강도의 회전불안전성을 보인 경우(2건), 경미한 회전 불안정성(3명)으로 확인됐다. 반면 전외측 인대의 완전 치유를 보인 그룹(16명)에서는 축이동 검사에서 회전 불안정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동원 교수는 “연구 결과, 전방십자인대 손상 시 고강도의 회전 불안정성을 보이는 경우 경골 후내측의 골타박 등 동반 손상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한다”며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에도 회전 불안정성의 잔존 위험성이 높은 경우 전외측 인대 보강술이나 재건술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기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회전 불안정성이 지속적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10~20% 정도 보고되고 있다”며 “20세 미만이면서 축구나 농구 등 고강도의 무릎 회전이 요구되는 스포츠 활동을 하는 경우, 또 수술 전 회전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 전방십자인대 재수술의 경우에서는 전외측 인대 재건술을 함께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지난 2018년 ‘급성기 전방십자인대 손상 시 전외측 인대 파열 및 도반 손상 분석’에 대한 연구를 세계적인 정형외과 학술지 관절경 수술학회지(Artrhoscopy: The Journal of Arthroscopic and Related Surgery, IF (impact factor)= 4.433)에 게재하기도 했다. 또 2019년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 동시 시행한 전외측 인대 재건술의 임상 결과’를 담은 연구를 미국 스포츠의학저널에 게재하는 등 ‘전외측 인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무릎의 전외측 인대는 ‘무릎에서 새로은 인대가 발견됐다’는 내용으로 2013년 벨기에의 스티븐 클레아스 박사의 연구가 영국 BBC 방송에 소개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의학 논문 사이트인 펍페드(PubMed)에 최근 5년 새 400여개의 관련 논문이 나올 만큼 연구가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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