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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코로나19’사태“이후 병의원 61%가 인건비 지출 부담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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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사태“이후 병의원 61%가 인건비 지출 부담느껴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은 51%가 ‘매출 총 감소분에 대한 전반적 피해 보상’ 지적
기사입력 2020.05.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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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우리나라를 비롯, 전 세계가 이제 코로나19 이전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국내 의사들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부 지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의사 회원 2만 3천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의사 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스 인터엠디(intermd)가 5월 7~8일 일반의 및 23개 전문의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병의원 경영 위기와 정부 지원’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총 1,009명의 의사들이 참여한 이번 조사는 총8개 설문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오차범위 ± 1.7%에 95% 신뢰수준을 보인다.

먼저 코로나19에 대한 병의원 대처 관련 전체 응답자 중 54.6%가 ‘감염의심자 방문을 금지하고 이를 적극 홍보했다’고 응답했다.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21.6%)’는 응답과 ‘휴업이나 휴직을 실시하여 근로 시간을 조절했다(17.8%)’는 응답이 뒤를 이었으며 ‘전화처방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4.1%)는 응답도 있었다.

현재 소속 병의원에서 가장 부담되는 지출로는 역시 ‘인건비’를 61.3%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마스크, 손소독제 등 코로나 방역 관련 비용’(16.6%), ‘건물 임대료’(12.6%), ‘의료용품 및 각종 소모품 비용’(6.0%), ‘기타’(2.8%), ‘홍보비’(0.7%)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관련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는 ‘매출 감소분에 대한 전반적인 피해보상’이라는 응답이 50.7%로 가장 많았으며 ‘근로자들의 급여 관련 보상’(27.3%), ‘방역에 소요된 비용 보상’(13.2%), ‘무금리 경영지원자금 융자’(6.7%), ‘기타’(0.7%) 응답이 뒤를 이었다. 예상했던 대로, 환자 수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이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다.

코로나19 관련 지원 정책 중 자세하게 알고 있는 정책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한시적 전화처방 허용’(40.1%), ‘의료기관 긴급 지원자금 대출’(39.8%), ‘고용 유지 지원금 지급’(35.9%)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나 ‘감염병 진단으로 인한 피해보상’(20.2%),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3.3%를 차지했다. 정부의 '의료기관 긴급 지원자금 대출'에 대해서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보여주기식 정책’이라는 응답이 36.8%, ‘대출 고려 중인 의료기관을 위한 시의적절한 정책’이라는 응답이 25.6%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좀 더 많았다. 이외에도 ‘신청자가 몰려서 실제 대출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이 14.9%, ‘지급기준이 다소 엄격해 완화될 필요가 있다’는 응답도 8.3%였다.

대한의사협회 중소병원살리기 TF가 제안한 5가지 지원방안 중 가장 필요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국세 및 지방세의 감면과 6개월 이상의 유예’(27.7%), ‘100조 규모 긴급자금 투입 시 중소병원 지원’(24.6%), ‘한시적인 특별 인건비 지원’(18.7%), ‘초저금리 장기 운영자금 지원’(14.2%), ‘요양급여 청구금의 조건 없는 선지급 및 심사기준 강화’(13.7%) 순으로 응답했다.

일부 의사들은 이번 조사 관련 댓글을 통해 시의적절한 설문조사라고 말하고 “무엇보다 현실적인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으며 특히 “코로나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 경영 위기 발생 시 주로 어디에서 조언을 구하는지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의사 커뮤니티 등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조언을 얻는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60.4%로 나타났으며 ‘병의원 선배 및 동료 직원’(43.2%), ‘의협이나 지역의사회 등 모임’(26.6%), ‘회계사, 경영컨설턴트 등 전문가’(7.2%), ‘기타’(1.5%) 순으로 응답, 인터엠디와 같은 의사 커뮤니티가 의사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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