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고려대의대(학장 윤영욱)는 2일 의학교육을 위해 헌체한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감은제(感恩祭)’를 거행했다.
이날 윤영욱 학장은 “우리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인체를 탐구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허락해 시신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감은탑에 새겨진 숭고한 헌신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고 의료인으로서 소명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헌체한 70명의 이름이 호명됐다.
고려대의대는 매년 4월 ‘감은제(感恩祭)’를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두 번의 연기 끝에 이날 언택트 형식으로 진행하며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했다.
한편 시신 기증자의 이름을 새긴 감은탑은 1996년 건립되었다. 1982년부터 올해까지 총 1326구의 시신이 기증되었으며, 시신 기증을 약정한 사례도 7545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