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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학장들’ "의대생들에게 학업·국시 매진" 호소

의대생들 논의 결과 ‘동맹휴학 지속 유지’…“의정 합의에 자신들 뜻 반영 안돼”
기사입력 2020.09.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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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의대생들이 동맹 휴학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해 의사국시 거부 집단행동에 들어간 전국 의대생들은 자신들이 택했던 동맹휴학을 계속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들 대표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동맹휴학’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휴학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의협과 정부 간 합의가 타결된 가운데 전공의·전임의들도 일단 1단계 투쟁을 유지 하면서 진료 현장으로 모두 복귀 하는 상황 속에서도 의대생들은 투쟁 방안의 일환으로 여전히 휴학을 정한 것이다.

그런데 이날 회의에서는 본과 4학년들이 국가고시 거부를 지속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의대협은 현재 국시 응시자인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응시거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의대생들의 강력한 휴학동맹은 의정 합의에 자신들의 뜻이 반영되지 않았다는데 분노하고 반발하고 있다. 전날 의대 본과 4학년들은 “그동안 발표된 협의 없는 의정 합의문과, 발표된  로드맵이 우리의 목소리가 반영이 안되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의대생들이 단호한 국시 거부와 동맹휴학을 지속할 경우 단체행동에 참여한 전체 학년이 1년씩 뒤로 밀리는 결과를 낳게 되어 심각한 사태가 불가피 해질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당장 내년부터 병원 수련 인턴과 군의관, 공보의 등 공공의료인력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며, 금년에 의대에 입학한 예과 1학년생들의 경우 1년을 쉬게 되든가 아니면 내년 신입생들과 같은 학년에서 공부하게 되어 강의, 실습, 취업 등에서 혼선이 빚어 지면서 상당한 불이익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의대 학장-원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11일 호소문을 통해 의대생들에게 학업과 국가시험에 매진하도록 간절히 호소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과정의 주역이 되어 달라”면서 “우리 학장, 원장들은 의·정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중단 없이 감시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의대생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생, 선배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해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겪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하며, 정부의 의료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의정 협의체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의대생들의 문제의식과 헌신에 깊은 고마움을 표한다”면서 “그간의 혼란이 비록 정책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더라도 겸허한 성찰과 용기 있는 사과는 필요하고, 의대생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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