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제목 대한신장학회, ‘투석 환자 국가등록제’ 추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대한신장학회, ‘투석 환자 국가등록제’ 추진

투석 환자 10만명 시대 관리체계 구축 시발점…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로 지속적 증가 예상
기사입력 2020.10.26 13:3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아이팜뉴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는 말기 신부전 환자가 투석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을 전국 모든 의료기관이 의무적으로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도록 하는 ‘투석 환자 국가등록제’를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해 10만명이 넘어섰다. 이처럼 투석 환자와 투석 치료기관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앞으로 고령화 및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투석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투석 환자의 양적인 증가에 비해 이들 환자를 위한 삶의 질이나 예후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는 구축돼 있지 않은 상태다. 이미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은 투석 환자의 등록제가 법제화돼 있어 이를 통해 모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투석 환자를 위한 다양한 국가정책이 개발되고 있다.

이와 관련, 양철우 대한신장학회 이사장(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이제 우리나라도 투석 환자들을 위한 관리 체계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니며, 그 첫 단계로서 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가차원의 등록사업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대한신장학회는 1985년부터 학회 자체로 말기 신부전 환자 등록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이 자료는 우리나라의 투석현황을 반영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말기 신부전 환자의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과 정책개발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학회의 등록사업은 회원 자율에 의존하고 있어 전국 기관 등록률이 약 50% 정도로 한계가 있다.

이에 학회는 말기 신부전 환자가 투석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을 전국 모든 의료기관이 의무적으로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도록 하는 투석 환자 국가등록제를 추진키로 한 것이다.

투석 환자 국가등록제의 개요는 투석 치료 시작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료수집시점(투석 시작, 투석 환자 전원 또는 신대체요법 변경, 사망시점)을 체계적으로 설정하고, 각 시점에서 필요한 임상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자료를 바탕으로 투석시기, 투석 질 관리 및 사망률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는 투석 치료의 표준화를 위한 진료지침과 투석 환자의 삶의 질과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하 학회 등록이사(울산대병원 신장내과)는 “투석 환자 국가등록제를 통해서 말기 신부전 환자의 생존률 및 삶의 질이 향상되고, 국민 의료비 절감과 국가 보건재정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아이팜뉴스 & iphar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68, 401호(번동, 풍년빌딩) 아이팜뉴스 | Tel 02-2277-1771, 02-955-2016 | Fax 02-2277-67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1474 | 등록일자 : 2011년 1월 12일 | 발행일자 : 2011년 4월 7일
  • 발행인 : 강희종 | 편집인 : 이영복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희종 | 이메일 : news@ipharmnews.com
  • Copyright © 2011-2017 ipharmnews.com all right reserved.
아이팜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