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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컴퍼니, 세계 최초 ‘종이 아이스팩’ 개발

환경오염 줄이는 해결사로 부각…현재 쿠팡, G마켓 등 300여개 기업서 사용
기사입력 2020.11.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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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받은 바인컴퍼니 종이 아이스팩.jpg▲ 바인컴퍼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연친화적 ‘종이 아이스팩’ 제품 (사진 제공= 바인컴퍼니)
 
[아이팜뉴스] 비닐과 폴리머가 주원료인 아이스팩이 연간 2억개 이상 소비되면서 물에 녹지 않고 하수처리장에서도 걸러지지 않아 하수구에 버리면 심각한 오염을 초래하는 등 지구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육아 중이던 주부가 낸 아이디어가 환경오염을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돼 화제다. 2017년에 창업한 종이 아이스팩(Paper Icepack) 전문 스타트업인 바인컴퍼니(Vine Company, 대표 민들레)가 그 주인공이다.

바인컴퍼니 민들레(39) 대표는 “3년 전 첫 아이를 낳고 이유식을 주문하면 꼭 따라왔던 아이스팩이 집안에 쌓여 처치 곤란이던 중 ‘종이로 아이스팩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개발비를 들인 끝에 종이 아이스팩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종이 아이스팩은 100% 물과 종이, 산화생분해성필름으로 만들어진 자연친화적 제품”이라고 11일 밝혔다.

바인컴퍼니는 최근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특허까지 취득했다. 스웨덴 국립SP연구소에서 바인컴퍼니 아이스팩에 사용된 산화생분해성필름의 원재료가 생물학적 분해가능성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는 검증도 받았다.

민 대표는 “바인컴퍼니가 개발한 종이 아이스팩은 현재 쿠팡, 우아한 형제들, G마켓 등 300여개 기업에서 사용 중이다. 종이 아이스팩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재사용이 가능하며, 기존의 폴리머 아이스팩과 동일한 보냉 지속력을 갖춰 신선식품의 택배 포장용은 물론 생활 속 냉찜질용, 아이스박스의 보냉제 용도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뛰어난 보냉력과 내구성을 가진 종이 아이스팩은 기존의 아이스팩의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스팩을 필요로 하는 수많은 기업들이 종이 아이스팩을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기업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어 주문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일반 비닐 아이스팩 포장지를 땅 속에 묻으면 썪는데 500년 이상 소요되는데 반해 바인컴퍼니의 종이 아이스팩 내부는 종이와 산화생분해성 필름으로 돼 있어 땅 속에 묻히게 되면 약 600일 정도 후에 자연으로 돌아가는 자연친화적 제품이다.

민 대표는 “종이 아이스팩이 각광을 받자 바인컴퍼니가 개발한 종이 아이스팩을 모방한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종이 아이스팩에 대한 원리를 제대로 알고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 종이 아이스팩이 박스 내에서 아이스팩 역할을 할 경우 일반 고흡수성 폴리머를 사용한 기존 아이스팩보다 성능이 더 좋다. 종이 아이스팩은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바인컴퍼니는 종이 아이스팩 외에 비닐과 은박지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불가능한 보냉팩을 대체하기 위해 산화생분해성필름과 종이를 사용한 보냉팩 개발과 함께 종이빨대, 종이 아이스박스, 종이박스, 종이 파우치, 종이 택배봉투, 종이 식품케이스 등의 에코패키징 시리즈도 개발 중이다

한편 환경부는 아이스팩 내부에 젤리 형태의 고흡수성 수지냉매를 사용 못하도록 생산업체에 폐기물 부담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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