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스모스의 DNA 샴푸 ‘셀렉스(SELEX)’ (사진 제공=넥스모스)
[아이팜뉴스] 넥스모스(대표 김정훈, 이완영)는 국내 최초로 DNA ‘압타머(aptamer)’를 활용해 국내기업과 DNA 샴푸 ‘셀렉스(SELEX)’ 생산을 완료하고 8000억원 규모 국내 탈모샴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넥스모스(Nexmos)는 피부 노화와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혁신 DNA 물질인 ‘압타민C’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바이오 기업이다. DNA 물질을 활용해 샴푸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다.
이 회사는 윈트(Wnt) 신호전달계를 방해하는 CXXC5 단백질이 윈트 신호전달 체계 구성 단백질인 디셔벌드(Dishevelled1) 단백질에 결합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DNA 압타머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샴푸에 DNA가 적용된 사례는 국내 최초다. 특정 단백질과 결합할 수 있는 핵산의 일종이자 DNA 물질인 압타머로 탈모의 원인인 CXXC5를 결합시키는 원리다. 즉 단백질 디셔벌드 단백질과 결합을 저해시키고, 궁극적으로 모유두세포 증식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해 탈모증상의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제품에는 피부진정에 효과가 있는 알로페론이 첨가돼 있어 피부 진정, 장벽 강화 등 두피건강 개선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복합천연성분으로 진정 특허 성분인 ‘MULTI EX BSASM PLUS’(특허번호 10-0812596)를 함유해 7가지 식물유래 추출물(녹차추출물, 스페인감초뿌리추출물, 황금추출물, 마트리카리아 꽃추출물, 병풀추출물 등)로 두피에 수분 보충, 진정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셀렉스에는 일반샴푸에서 흔히 사용되는 석유계(화학) 계면활성제인 SLS(소듐라우릴설페이트), SLES(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를 일절 첨가하지 않았다.
넥스모스 김정훈 대표는 “국내 탈모시장은 연간 약 4조원 규모다. 이 중 탈모샴푸 시장은 8000억원에 달한다. DNA 압타머 연구가 치료제뿐만 아니라 이 기술을 이용해 코스메슈티컬 시장 등 다양한 산업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넥스모스는 ‘DNA 압타머(aptamer)를 이용한 윈트(Wnt) 신호전달계의 개선으로 탈모증상 완화 가능성’ 관련 논문을 SCI급 국제 학술지 ‘CDOAJ(Clinical Dermatology Open AccessJournal)’에 게재했고, 관련된 특허도 등록한 바 있다.
탈모의 원인적인 요소로 기존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원트 신호전달계는 발모 및 모발 줄기세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탈모 환자의 경우 모발생성을 막는 원인 단백질인 CXXC5(CXXC-type zinc finger protein 5)의 발현이 두드러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 모발생성 억제 단백질인 CXXC5가 디셔벌드(Dishevelled1) 단백질에 결합하면서 윈트 신호전달의 활성인자인 신호 전달을 방해해 세포증식을 저해한다. 즉 CXXC5가 체내에 털이 나는데 꼭 필요한 모유두 세포의 증식을 막아 털이 나지 않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XXC5 단백질을 타깃으로 결합하는 DNA 물질인 압타머가 체내에 투입되면서 탈모의 원인인 CXXC5 단백질이 모유두세포 증식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해 탈모 증상의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넥스모스는 DNA샴푸 외에 이미 특허받은 신물질 압타민C가 적용된 기능성화장품 제품도 출시해 피부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에서 코스메슈티컬 제품으로 활발히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DNA 압타머를 활용해 항산화물질을 타깃하는 ‘압타민 플랫폼’을 통해 기존에 소개된 압타민C뿐 아니라 새로운 항산화 물질도 발굴 중이다”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제품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