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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한국한약유통협회 제13대 회장으로 손재철(농림생약·사진) 회장이 연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한국한약유통협회는 지난달 31일 제30회 정기총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제13대 회장에 손재철 회장이 연임됐다고 2일 밝혔다.
손 회장은 서울경인한약유통협회 회장, 한국한약유통협회 수석부회장, 보건복지부 한약재수급조절위원회 위원, 한국한약유통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손재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유행과 업계의 장기불황 여건 속에서도 협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아낌없이 지원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 후 “부족한 저에게 회장이라는 중책을 연임해 맡겨주신 데에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막중한 사명감과 중압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한국한약유통협회 창립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지난 30년을 돌이켜 보면 많은 변화 속에서 한약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성장 발전해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지난 12대 회장직 수행을 경험삼아 협회 발전을 위한 포부와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회원 간의 단합과 소통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손 회장은 “회원들의 관심사항을 경청해 협회 정책으로 추진하고, 나아가 이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회원들이 원하고 바라는 바를 꼼꼼히 챙기고 소통해 생산적인 회무 이행과 협회의 단결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유행이 끝나는 대로 전국적인 행사를 통해 협회의 존재감을 알리고 회원 간의 친목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손 회장은 특히 “한약재 품질 향상과 소량 소비 약재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 당국과 적극 협의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의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에 반영된 우수한약 육성 시범사업과 소량 소비 한약재 공급체계가 성공적으로 운영·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의 공유와 대안 마련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업계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한약재 품질검사 비용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신속·정확한 영업 관리에 필요한 정보시스템을 보급토록 하겠다”며 “회원사의 업권 보호를 위해 약사 관련 법령이 규제일변도로 개정되지 않도록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관계 부처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건강보험 적용 한약재의 표준코드 부착, 정부의 이력추적시스템 구축 등 일련의 정책이 촉진시킬 규격품 한약재의 유통 확산과 제조·유통 원가의 인상에 대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유관단체와의 정보 교류·협력 등 한의약계 공동의 선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