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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울산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이틀 뒤 숨져 방역당국이 백신과의 인과관계 파악에 나섰다.
6일 울산광역시와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울산시 중구 태화동 우정병원에서 근무하는 내과 전문의 이복근(60)씨가 지난 1일 경주 한 리조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지난달 29일 AZ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접종 후 별 다른 이상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접종 이후 가족과 함께 경주로 모임을 간 뒤 혼자 숙소에 남았고, 식사 후 돌아온 가족들이 숨진 이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의협은 “코로나19가 확산과 진정의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묵묵히 의료현장을 지키고 계셨던 이복근 회원이 지난 1일 유명을 달리하셨다”며 “13만 의사동료들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은 부산의대 출신의 내과 전문의로서 울산시 중구 태화동 우정병원에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술을 펼쳐왔으며, 울산광역시의사회 정보이사로 활동하며 산적한 의료 현안을 바로잡기 위해서도 힘써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인께서는 내원 환자 보호를 위해 지난 4월 29일 솔선수범해 보건의료인 우선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2일 뒤 가족들이 식사를 위해 외출한 이후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방역당국에서 코로나19 백신과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중인 만큼 조속히 명확한 사인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