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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우리나라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전체 23위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허출원 및 등록 등 지식재산 관련 지표가 포함된 과학인프라 분야는 세계 2위를 차지했다.
IMD는 1989년부터 매년 경제·비경제적 요소를 통합해 국가통계 등 정량적 데이터와 국제패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활용, 각국의 ‘경쟁력’ 순위를 산정해 발표하고 있다.
2021년 IMD 국가경쟁력 부문별 순위는 △경제성과(27→18위) △정부 효율성(28→34위) △기업 효율성(28→27위) △인프라(16→17위)의 움직임을 보였다. 인프라 전체 순위는 하락했지만 세부지표 중 과학인프라 부문은 지난해 3위에서 2021년 2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과학인프라 지표 중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관련 정량지표는 지속적으로 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IMD가 뽑은 한국의 강점 요인 중 하나인 인구 10만명당 유효특허권수 지표가 2061.6에서 2276.9로 증가했고(4위 유지), 인구 10만명당 특허출원건수는 1계단 상승한 2위에 올랐다. 한편 정성지표 부분 중 지식재산권 보호 정도 순위가 2020년에는 하락했으나(38위) 2021년 순위에서 2계단 상승하며 2019년 수준(37위)을 회복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김송이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끊임없는 지식재산권 보호 노력이 과학인프라 순위를 강력히 뒷받침한다”면서 “지난해 도입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올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영업비밀 유출증거 확보지원 제도 등 기타 지식재산권 보호 장치들이 추가되면 내년에도 세부항목의 순위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