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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조찬휘 시대’ 개막과 ’개혁-변화’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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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시대’ 개막과 ’개혁-변화’의 과제

‘의약품 약국외 판매‘ 시행과 약국의 새로운 역할정립
기사입력 2012.12.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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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강희종 기자] 약사 사회는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 했다. 권토중래한 조찬휘 회장의 등장이다. ‘권불 10년’으로 점철된 ‘원희목 사단’이 도중 하차 하고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서 지난 10년간 추락 했던 약권을 회복하는 과제를 안고 출범하게 되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전이 조찬휘 회장 압승으로 결과가 나타난 것은 ‘약사들의 민심’이 어디에 있는 지를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의 환경 변화를 기대하는 약사 회원들의 갈망이 여실히 담겨 있는 것이다. 단적으로 지난 10여년간 추락한 약권의 위상을 회복해 달라는 요구가 담겨 있다고 할수 있다.


지난 10년간 자만 속에 오만과 편견으로 얼룩진 ‘원희목 사단’의 그동안의 성과(?)가 약사회장 선거전의 표심으로 나타난 것이기도 하다.


12월 14일 새벽에 판가름 난 대한약사회장의 선거전은 10%이상 조찬휘 후보가 우세 하리라던 예측 보다 표차가 더욱 벌어진 양상으로 나타나 ‘약사 민심’의 현주소가 그대로 투영 되었다고 볼수 있다.


3년전 낙선 이후 와신상담 해온 조찬휘 前 서울시약 회장이 재수 끝에 압도적 표차로 당선 되었으나 새로운 변화의 시대 속에 ‘약권 신장’이라는 무거운 멍에를 짊어지게 됐다.


그동안 ‘원희목 시대’로 일컫어 지는 지난 10여년간은 사실상 약사 사회가 ‘醫權’에 눌려 눈뜨고 가슴앓이 하면서 ‘藥權’의 추락를 감내 해야 하는 ‘굴욕의 시대’를 보냈으며, 일선 약사들에게는 한많은 세월로 얼룩져 왔다.


의약분업 제도 시행이후 부산물로 약대 6년제가 탄생 되기도 했으나 이에 따른 교육-제도적 환경은 약대교육 연장의 당위성이나 대가성에서도 무늬만 6년제이지 4년제와 똑같은 대우d[서 벗어나지 못하고 의사들의 편협된 시선 속에 여전히 의료분야에서 의사에 종속된 모양새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약분업 제도 시행과 함께 시행 착오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 되고 있는 ‘약품명 처방’의 대가는 약사들이 ‘약의 전문가’ 역할을 포기하게 만들고 나아가 단순 의사들이 발행한 처방전에 의해 조제 역할만 수행하는 의료인도 아닌 약사의 역할에 머물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약사들의 역할 이었던 ‘임의 조제’를 제도적으로 포기하도록 했고 후유증으로 약사-약국의 기득권(약권)이 무너지고 이제는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 제도가 도입 되어 약국들이 시내 중심가에서 편의점에 밀려 뒷전으로 밀리듯 약권도 동반 추락하는 시대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분업 이후 여전히 약사들의 숙원인 성분명 처방은 제대로 주장해 보지도 꿈으로만 남겨진채 의사들이 주장하는 대세 속에 ‘상품명 처방’이 계속 의사들의 ‘존재의 이유’에 밀려 상대적으로 약국경영의 영세화만 가속화 시키고 있다.


이제 약사회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새로운 지도자의 등장과 새로운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조성 되고 있다. 과거 10여년전 의약분업 제도 시행과 관련된 분쟁시 의-약-정 협의의 주역 이었던 ‘원희목 사단’이 약사회 집행부 전면에 나서 오늘에 이르기 까지 약사들의 권익과 위상을 이끌어 왔으나 결과적으로 ‘고인물이 썩는다’는 속설을 뒤집지 못하고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 정책을 탄생 시키면서 굴욕의 시대를 맞이 하기에 이르렀다,


약사 사회는 변화 없는 세월의 무게를 떨쳐 버리는 변화와 개혁을 갈망 하면서 새로운 지도자 조찬휘 회장을 선택,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보다 나은 약사들의 삶의 질을 높일수 있도록 하는 기대 속에 험난한 난제를 안고 새로운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약사 사회는 새로운 시대에 진입을 앞두고 있는 조찬휘 집행부에 대해 ‘의약품 약국외 판매’ 시대에 생존 할수 있도록 약사회 신집행부가 변화속의 전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조찬휘 회장의 신집행부가 갈 길은 그 어느 때 보다 험난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 재정 안정과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제기 되면서 표출된 성분명 처방 문제에 의료계가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통해 기득권 사수에 나서고 있는데 대한 약사회의 적절한 대응 전략이 마련 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당선자의 앞날은 영광 보다는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고 있으며, 약사회를 정점으로 약사 사회의 일체감을 조성하여 국민에 봉사하는 바람직한 약사상 정립과 함께 약권 신장을 점진적으로 제고 시키는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향후 ‘조찬휘 시대’의 개막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고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약사회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탈태환골 할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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