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제목 한-사우디 ‘의료시스템 Twinning Project’ 추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한-사우디 ‘의료시스템 Twinning Project’ 추진

양국 보건부장관 보건의료 6개 분야 포괄적 협력 합의
기사입력 2013.04.10 09:27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아이팜뉴스=이영복기자]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쌍둥이처럼 사우디아라비아왕국에 똑같게 만드는 프로젝트(Medical System Twinning Project)’가 진행된다.


의료기관 Twinning 이란 사우디 보건부 산하 공공병원의 경영, 의료시스템ㆍ서비스 질 향상을 위하여 한국 의료기관과 사우디 병원을 매칭시켜, 사우디 내로 한국 의료기관의 의료기술, 의료시스템, 문화 등을 그대로 전수하는 협력사업을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와 사우디아라비아왕국 보건부 간에 보건의료 6개 분야에 대해 포괄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4.9 내한중인 사우디아라비아왕국 보건부장관(Dr. Abdullah Al Rabeeah)과 진영보건복지부장관이 보건의료 6개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사항에 관하여 상호 합의하고 합의의사록에 서명하였다고 밝혔다.


6개 분야는 △의료기관간 Twinning Project, △병원 설계 및 건립, △의료인 교육ㆍ연수 프로그램, △Visiting Physician Program 및 전문가 상호방문, △보건의료 R&D 및 의료기술 이전, △의료 정보기술등이다.


이번에 합의한 6개 분야에 대해서는 양국 보건부 간 상호 긴밀하고 포괄적인 협력을 통하여 구체적인 이행방안(Cooperative Agreement)을 신속하게 마련할 계획이며, 각 분야에 대해서는 시범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기관 간 Twinning Project에 관해서는 사우디 보건부 산하 킹파드 왕립병원(KFMC)에 의료시설 건립, 한국 의료기술 전수, 줄기세포연구ㆍ생산시설을 건립하기로 합의하였다.


공공병원 설계ㆍ건립에 관한 시범사업으로는 사우디 4개 거점지역(타이프, 타북, 지잔, 하사)에 각각 400병상의 메디컬타워를 건립(각 메디컬타워별로 심장ㆍ암ㆍ외상ㆍ안과 분야별 100병상씩 구비)하며, 사우디 의료진의 교육ㆍ연수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한국측 의사들의 사우디 현지 방문을 통한 수술 시연, 현지의료인 교육, 컨설팅에 관한 협력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규모ㆍ범위에 대하여 확정ㆍ추진할 예정이다.


보건의료IT 등 나머지 분야에 대해서도 공동 전문가팀을 구성하여 양국 상호 실사 등을 거쳐 협력사항에 관한 이행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사우디의 경우 의료시설은 갖추어져 있으나 이를 운영할 수 있는 기술, 인력 등의 부족으로 병원시스템의 경영 및 의료서비스 질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사우디측은 북미, 유럽 등의 의료기관 등과 병원 위탁운영, 의료 IT시스템 구축 등을 협력하여 왔지만, 높은 비용 대비, 의료기술 이전, 의료진 교육ㆍ연수 등을 통한 자국 내 의료수준 향상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사우디는 수차례의 한국 의료기관 방문, 우수 의료인과의 인적ㆍ정보교류 및 우리부의 적극적인 지원노력에 힘입어, 한국 의료기술, 의료인력 및 서비스, IT시스템 등 관련 산업과 한국인의 태도 등을 우수하게 평가하고, 우리의 의료시스템을 모방ㆍ이식하여 자국의 보건의료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데에 한국과 협력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은 “진정한 파트너쉽을 통해 양국 국민건강 수준 향상 및 의료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사우디 쌍둥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


또한,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고 청년층의 고급 일자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의료서비스 수출을 통한 ‘제2의 중동 붐’을 조성하여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거 ‘미네소타 프로젝트(Minnesota Project)'를 통하여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받았던 우리나라가 반세기 만에 의료시스템 및 기술을 세계 최고로 발전시켜 이를 국제사회에 되돌려 주게 되었다.


미네소타 프로젝트는 美 USAID(국제개발처)가 한국원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5년부터 ’61년까지 7년간 한국 의료인 226명 초청연수 및 전문가 59명 파견 등을 통하여 한국 의료인력 양성 및 의료기술 업그레이드 시켜준 것을 지칭한다.


 

<저작권자ⓒ아이팜뉴스 & iphar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68, 401호(번동, 풍년빌딩) 아이팜뉴스 | Tel 02-2277-1771, 02-955-2016 | Fax 02-2277-67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1474 | 등록일자 : 2011년 1월 12일 | 발행일자 : 2011년 4월 7일
  • 발행인 : 강희종 | 편집인 : 이영복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희종 | 이메일 : news@ipharmnews.com
  • Copyright © 2011-2017 ipharmnews.com all right reserved.
아이팜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