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이영복기자] 앞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nited Arab Emirates) 통합군의 군병원 환자 800여명(연간)이 한국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게 될 전망이다.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국제사회에 입증하는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의료기관에서 연간 96억~456억원 수준의 진료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4월 12일 보건산업진흥원과 UAE Armed Forces와 MOU를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 행사은 4.12일 17시, 복지부 9층 대회의실에서 보건산업진흥원 고경화 원장과 UAE Armed Forces 사령관 이사크 알 발로시(Ishaq Saleh Al-Baloshi)간에 체결되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UAE 군은 군 환자(현역군인, 퇴역군인 및 가족)를 한국 내 4개 의료기관으로 송출하게 된다.

이외에, △한국의사가 UAE 군병원을 방문하여 수술시연 및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Visiting Physician) 및 △UAE 군내 U-Health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방한 기간 중 알-발로시 사령관은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을 예방하고 한국과의 보건의료 협력 확대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였다.

이에, 진영 장관 또한 우리 보건복지부도 UAE 군과 신뢰관계를 구축하여 UAE 군에서 안심하고 한국으로 환자를 의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에게 공동의 이익이 되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하였다.

그리고, 국내 4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경화 원장과 MOU를 체결하였다.

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 의료기관 및 관련기관들과 업무협력메커니즘을 구성하여 UAE 군과의 보건의료협력 추진을 위한업무조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UAE 군은 연 800명 수준을 한국 의료기관으로 송출할 계획이다.

UAE 군은 연간 4,000여명의 군 지원 환자를 외국 의료기관에 치료를 의뢰(송출)하고 있으며, 그동안 독일, 미국, 영국 등에 의료기관에 송출하여 왔다.

우리나라는 연간 약 96억~456억원 수준의 진료수입을 거둘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한국 의료의 우수성이 UAE 내에서 널리 입증을 받게 된 것을 의미한다.

그간 아부다비 보건청에서 송출한 환자가 우리측 의료기관의헌신적인 노력과 뛰어난 의료기술로 치료를 받고, 환자 중심의 병원 문화에 감동을 받고 돌아간 이후 그 소문이 UAE 국내에 퍼지면서 한국의료에 대한 신뢰가 쌓이게 되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