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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신약 개발 수준맞는 지원 절실

97년 1호 탄생이후 15년간 20개 개발 상업화 리스크 관건
기사입력 2013.07.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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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강희종 기자]  정부가 ‘세계 7대 제약강국’의 꿈을 심어 주었다. 지난해 발표된 ‘세계 10대 제약강국’에서 더 나아가 G7 수준의 제약 선진국으로 발돋움 한다는 원대한 계획이기에 제약업계의 기대는 크기만 하다. 그러나 신약개발이 하루 아침에 돈만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니기에 개발력이 뒷받침 돼야 하기에 고민이 크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당초 2017년 까지 ‘세계 10대 제약강국’(2017년)→‘세계 7대 제약강국’(2020년)으로 도약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 했다. 그야 말로 신기루 같은 꿈 같은 얘기다.


우리나라가 물질특허 제도가 도입 된 것은 1987년. 이후 항생제-항암제-심혈관계-천연물-유전공학 분야의 제한된 영역의 신약개발이 시작 되어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국산신약 R&D 투자를 위한 여명의 시대를 열었다.


신약개발 초기에는 항생제 합성을 중심으로 원료약품 개발과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단백질 의약품을 개발 하면서 주로 개량된 제네릭 사업의 근간이 되는 기술 개발에 매진 했고, 이후 1997년 국내 최초로 국신 신약 1호인 항암제 ‘선플라주’(SK케미칼)가 탄생, ‘국신신약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03년 항생제 ‘팩티브'(LG생명과학)가 미국 FDA 허가를 받는등 비교적 짧은 시간임에도 국산 신약들이 최근 당뇨병치료제 ’듀비에‘(종근당)까지 20개가 계속 꼬리를 물면서 개발 되는 개가를 올려 제약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열고 있으나 여전히 그 목표에는 도달 하지 못한채 ’글로벌 신약 개발‘의 가능성만 높인채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신약을 탄생 시키기 위해 정부의 약가인하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해외 임상시험에 적극 나서 이제 서서히 결실의 시즌에 다가서고 있어 결코 비관적은 아니기에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실은 글로벌 신약이 개발 되기 까지 시간이 기다려 주지 않는 다는 점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버틸수 있는 한계가 있기에 정부의 재정적-제도적 정책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국내 제약산업의 신약개발 수준은 아직은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그동안 꾸준히 R&D 분야에 투자해온 제약사들이 너무 잘 알기에 현실에 맞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 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몇년간 개발된 국신신약들은 과거 초기에 개발된 신약들과는 달리 경제성에서 진일보 하면서 블록버스터의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어 다국적 제약사들도 그 성과를 인정,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동 개발의 기회를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제약업계는 계속 되는 정부의 약가인하 리스크로 2011년 성장률이 3.9%로 현저히 둔화 되었고, ‘일괄약가인하'가 있었던 지난해에는 거의 성장이 멈추는 수준에 도발해 신약개발 투자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현재 국내 제약사들의 경영구조를 보면 제네릭 중심의 판매 구조 속에 판매관리비는 글로벌 제약사 대비 8%p 높은 수준이며, R&D 투자 비율도 평균 6%로 글로벌 제약사의 14.9% 수준과는 규모나 비중면에서도 비교 조차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마스터 플랜으로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글로벌 신약 4개 창출과 수출 11조원 달성을 위해 R&D 분야에 10조원을 투자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제약산업의 선진화에 청신호가 켜졌으나 현실적인 접근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정부의 진정한 정책지원이 이루어 지도록 제약업계의 기대만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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